2008년 들어 우리 가수들의 미국 시장 진출이 러쉬를 이루고 있습니다.  

비,세븐,보아,임정희,민,지소울등이 빌보드 차트 진입을 목표로 미국의 메이저 음반사와 계약하고 현지로 떠났거나 조만간 떠날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올해 사상 최초로 한국인의 이름이 빌보드 차트에 오르는 것을 볼수 있을지 기대 됩니다.

쉽지는 않을겁니다. 어쩌면 비,세븐,보아는 지금까지 자신들이 이룬 것들보다 더 험하고 어려운 목표를 잡은 건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그동안 아시아인에게 빌보드 차트의 벽은 높기만 했습니다. 아시아 인구가 30억이 넘지만 빌보드 싱글 차트 100위, 앨범 차트가 100위안에 아시아 가수가 이름 올린 케이스는 열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입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슈퍼 스타였던 코코리와 우타다 히카루조차도 실패했었죠. 아시아인에게 빌보드 차트 진입은 현실적으로 노벨상 수상보다 더 어렵습니다.

하지만 없지는 않습니다. 가뭄에 콩나는 것보다 드물지만 있기는 있습니다.

아시아의 스타로 성장한 비,세븐,보아 그리고 국내에서도 빛을 못본(정희양 미안~)임정희, 아직 국내 데뷔도 안한 신인이지만 민과 주소울도 빌보드 차트를 점령하기를 바라며 아시아 가수로 빌보드 차트에 진입했던 몇 안되는 아시아 가수들을 소개합니다.






[Kiss in the Dark] 핑크 레이디(싱글 차트 37위)

1976년 데뷔 그해 일본내 모든 신인상을 휩쓸고 일본가요대상과 일본레코드상까지 수상한 당대 최고의 여성 듀오 핑크 레이디.

여세를 몰아 미국까지 진출해 1979년 발표한 'Pink Lady' 앨범에 수록된 싱글 'Kiss In The Dark'으로 빌보드 37위의 성과를 냈습니다.

한국에서도 나이트 클럽 등지에서 꽤나 울려퍼진 히트곡입니다. 지금도 팝송집 펼치면 볼수 있는 올드팝 가운데 하나입니다.

 








[Sukiyaki] 사카모토 큐(싱글 차트 3주간 1위)

1964년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3주간 정상을 차지한 노래입니다. 아시아인으로서는 빌보드 차트 정상에 선 처음이자 (아직까지는)마지막 사례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에세이에서 그에 대한 감격을 이렇게 썼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사카모토 큐의 "위를 보고 걷자" (우에오 무이테 아루코)란 노래가 미국에서는 "스키야키" 라는 제목으로 발매되었다. 1964년의 일이었는데 그때는 '말도 안 되는 제목을 붙였군' 하고 어이없어 했다. 하지만 3주일 연속으로 빌보드 1위를 하는 압도적인 히트를 기록하면서 이 곡은 '스키야키 송' 으로서 온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지금도 미국에서 올디즈 전문 FM 방송국에 다이얼을 맞추면 가끔 이 곡이 나온다. 미국 대륙을 횡단하다가 미네소타의 그저 넓기만 한 평원의 한가운데에서 '스키야키 송' 이 흘러나올 때에는 나는 가슴이 다 뭉클해졌다. 좋은 곡이다. 나는 '스키야키 송' 을 일본국가까지는 안 되더라도 준국가로 삼으면 좋겠다고 오랫동안 주장하고 있는데, 어떨까?'

무리카미 하루키 에세이 <스키야키가 좋아>중에서




 








[Anak] 프레디 아길라(싱글 차트 5위)

프레디 아길라는 필리핀 국민 가수입니다. 부모와 자식 간에 벌어지는 감정적인 갈등을 그린 노래  Anak으로 80년대 초반 빌보드 차트 5위에 올랐습니다.

들어보면 귀에 많이 익숙할 겁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이용복,정윤선,황은미,문채지,나윤선등의 가수가 번안해서 불렀습니다.


 











[Earth Energy] Twelve Girls Band (앨범 차트 64위)

Twelve Girls Band는 중국 고전악기악단입니다. 2004년에 미국에 진출해서 발표한 전미 데뷔 앨범 [Earth Energy]가 빌보드 앨범차트 64위에 올랐습니다.

노래는 앨범의 타이틀 곡인 Miracle입니다.


 








[Thunder In The East] Loudness(앨범 차트 74위)
 
앤썸, 바우와우와 함께 80년대 일본 헤비메틀을 대표하는 Loudness
 
Loudness가 84년 세계시장을 겨냥해서 발표한 앨범 Thunder In The East가 빌보드 앨범 차트 74위에 올랐습니다.

노래는 국내 아마추어 밴드 사이에서도 자주 연주되고 있는 Like Hell입니다.

신고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