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84년 LA 올림픽에서 100m,200m,400m 계주와 멀리뛰기까지 우승하며 스프린터의 제왕으로 군림하던 칼 루이스의 시대는 완연히 저물어 가고 있었습니다.
올림픽 전미대표선발전에서 자신의 주종목인100m와 200m에서 모두 탈락한 아픔을 당한 칼 루이스는 멀리뛰기 한종목에만 전념하겠다고 선언한후 쓸쓸히 올림픽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까지 칼 루이스는 멀리뛰기 올림픽 3연패중이었습니다. 애틀란타에서도 우승하면 4연패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육상 선수로서 환갑인 30대 중반의 나이를 지나고 있는 칼 루이스가 멀리뛰기에서 또다시 금메달을 획득하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한 어렵다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칼 루이스는 예상을 뒤업고 극적으로 우승해 멀리뛰기 올림픽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단일 종목 4연패를 이룩한 것은 올림픽 역사상 칼 루이스가 처음. 노장의 투혼과 업적에 전세계의 미디어와 팬들은 일제히 경이를 표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400m 계주에 칼 루이스가 미국 대표로 출전할 것인가에 모아졌습니다.
LA 올림픽에서 4관왕, 서울 올림픽에서 2관왕,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2관왕을 차지하고 애틀란타 올림픽 멀리뛰기에서 금메달을 하나 더 추가한 칼 루이스가 400m 계주에서까지 금메달을 획득하면 올림픽 육상에서 10개의 금메달이라는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수 있었습니다. 세계적인 스프린터들이 뛰는 미국 계주팀은 한국 여자 양궁 단체팀처럼 참가 자체가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과 마찬가지
하지만 아쉽게도 400m 계주에 참가할 선수는 이미 다 정해져 있었습니다. 칼 루이스가 참가하기 위해서는 누군가를 제외시켜야 되는 일인데 그것은 금메달을 박탈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조치라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때 뜻밖의 일이 벌어집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칼 루이스는 커밍 아웃한 동성애자입니다. 그런데 칼 루이스의 동성애 연인이 계주팀에 있었던 모양입니다.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당시에는 이름을 대면 알만한 유명한 선수였습니다. 그 선수가 자신의 동성애 연인인 칼 루이스를 위해 계주 출전을 포기하겠다고 밝힌겁니다 -_-
동성애는 거스기하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여자들은 제외 -_-) 있었지만 그 순간만큼은 역겨움을 잊었습니다. 감동적이까지 하더군요. 어떤 선수들은 올림픽 메달을 위해 낳아준 조국까지 포기합니다. 그런데 사랑을 위해 금메달을 포기하고 양보한다니 동성애지만 그 사랑은 숭고하고 위대해보였습니다.
하지만 칼 루이스의 계주팀 참가는 실현되지는 못했습니다. 미국 육상팀 감독이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 사실도 없다고 부인했었던 것 같은데 진실이었는지 파문을 우려해 둘러댄 건지는 알수없죠.
이 거 꽤나 알려진 이야기 아닐까 해서 더 자세한 이야기를 찾고자 인터넷을 찾아봤는데 의외로 한줄도 나와있지 않더군요. 기억나시는 분 계시면 생각나는대로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래되서 부정확 할수도 있습니다.
월드컵때는 왕성했던 동인녀들의 창작 활동이 올림픽에서는 저조하길래 왜 그럴까 이유를 생각하다가 뜬금없이 떠올라 몇자 적어봤습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흠...처음들어보는 이야기네염..
이런 일도 있었다니..ㅎㅎ~
2등! 이 영광을 왕만두와 함께
오오ㅡㅜㅡ
호모라는 소문이 있었던 것은 사실인듯...
http://en.wikipedia.org/wiki/Carl_Lewis
이거 진짜입니까? 놀랍네요
순위권 인듯?
순위권입니다. 오오오오오
7위
직각뒷통수였단사실밖에 기억나지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