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소녀를 향한 중년 남자의 은밀한 욕망을 그린 에드리안 감독의 1997년작 '로리타'
난 이 영화의 한국판을 오랜 동안 상상해왔다. 예전에도 말했을 거다. 내가 감독이라면 로리타 역으로 신세경을 캐스팅 하겠다고.
그런데 한국판 로리타를 제작하긴 쉽지 않을 것 같았다. 한국 사회에서 중년 남자의 성적 욕망은 성폭력과 동일시 된다. 시선 자체만으로도 성추행 당한 기분이라며 몸서리 치는 젊은 여성들. 걸그룹에 대한 삼촌팬들의 애정마저도 페도필리아로 매도해 단죄하려 드는 진보 먹물들.
이런 사회에서 10대 소녀에 대한 중년 남자의 성적 욕망을 스크린에 담는다? 가능할 것 같지 않았다. 국가보안법에 도전하는 것 만큼이나 위험한 짓으로 보였다.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4월 26일 개봉 예정된 영화 '은교'가 그것이다.
은교는 로리타보다도 강하다.
로리타에서 험보트의 나이는 47세였다. 하지만 은교에서 이적요 교수의 나이는 험보트의 나이를 뒤집은 74세다.
로리타는 주제와 소재의 파격에도 눈에 띄는 애정신은 없었다. 가벼운 키스신 정도가 그나마 농도 짙은 신. 하지만 은교는 아니다. 정지우 감독에 의하면 은교의 애정신은 해피엔드 수준이라고 한다.
이거 별 탈 없이 개봉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
99년 거짓말 파동이 떠오른다. 몇차례 관람 불가 판정을 받은 끝에 간신히 개봉했지만 온전히 개봉하진 못했다. 김태연은 여고생역 이었으나 교복입은 장면은 단 한컷도 볼 수 없었다. 김태연이 여고생이라는 설정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심의 위원들이 모조리 가위질 해버렸기 때문이다.
은교도 심의 위원들이 가만히 내버려 두진 않을 것 같다. 별 것 아닌 예고편이 반려된 것부터가 조짐이 좋지 않다. 가위질만 하면 그나마 다행일수 있다. 최악의 경우 개봉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한국은 성적인 영역에서는 표현의 자유고 뭐고 없다. 性에 있어선 진보없이 수구 꼴통들만 가득찬 나라다.
10대 시절 또래 소녀에게 성적인 끌림이 없었던 남자가 있을까. 게이로 타고난 사람이 아니라면 자연스럽게 느꼈을 거다.
근데 말이다. 10대에서 20대가 되고 30대가 되고 40대가 되고 50대가 되고 60대가 되고 70대가 된다고 10대 소녀를 향한 성적인 끌림이 사라지는 걸까? 그렇진 않을 거다. 다만 세상의 시선 때문에 억누르고 있을 뿐이다. 특히 중년이 넘어가면 진지하게 범죄 취급 받게 된다. 인종차별보다 더 강력한 혐오를 받아내야 한다. 그렇다고 쉴드 쳐주는 인간들도 없다. 그래서 나이 먹은 남자들은 어린 여자를 봐도 성욕이 거세된 것처럼 행동한다.
난 이게 굉장한 차별같다. 나이 때문에 욕망조차 할수 없다는 건 차별이다. 신분 때문에 인종 때문에 국적 때문에 사랑 혹은 욕망이 금지되선 안되듯이 나이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은교같은 영화가 나오길 기대했다. 이런 영화 아무도 만들지 않는다면 진지하게 내가 만들려고 했다. 내가 감독을 하는 건 아니고 제작비 대서 감독을 고용할려고 했다. 독립영화로 2~3억원 예상했다. 그 정도 돈은 내가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런데 영화가 나와서 다행이다. 이제 개봉만 온전히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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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보고 싶네요.
설마 1빠?
10대에 대한 성적 욕망을 가질 수는 있지만 그걸 드러낼때는 특히 조심스러워 해야 하는건 당연한 부분이죠. 자연적으로는 단절이 없는 대지에 국경을 만들어 놓은 것처럼 성년과 미성년을 나눈 것도 분명 이유가 있는 거니까요. 예술로서의 표현의 자유는 당연히 인정되어야 하지만 그에 따른 사회의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도 받아들여야겠죠. 그나저나 2-3억 정도 취미에 투자할 수 있는 재력이 부럽습니다
정기구독 중인데 요즘은 뜸하네요 .. 아... 선거가 끝나야 자주 올라올려나... 항상 즐거이 보고 있습니다. 이영화 넘 보고싶네요... 저 탐스런 종아리...
포스터 잘 찍었네
사진작가가 느낌 있군
고아라가 1~2억을 ?....그사실에 놀랏고 그정도는 마련할수잇다는 사실에 놀랏다.,
사채는 쓰지마...
여배우는 잘뽑아야한다 1억몰빵을 한ㄴ 한이잇더라도..
은교랑 난교하고 싶당 ^^
이걸 글이라고 다냐
난 ㅇㅇ 처럼 어처구니 없는 댓글 다는넘이 좋더라
ㅋㅋ
요즘은 은꼴투척이 아닌 칼럼형식으로 쓰네 ㅋㅋ 무슨 일있는감?
Under-18s banned from my concert in Seoul
개봉이 기대 됩니다!
그 흔하디 흔한 '민간인 사찰' 한번 못 받았는데 ...
영화라도 개봉 되야죠!
물론, 아라의 수준이 낮진 않다는걸 알지만,
굳이 '원작 소설은 읽어봤나?" 라고 얘기하면,
또 아라빠들이 들고 일어나, 똑똑한척 한다 비꼬겠지...
영화야, 관객 들이기 위해 '로리타 신드롬'을 팔겠지만,
원작은 그런 이야기가 아니다.
굳이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라는 명제에 대한
세 사람의 엇갈림이다.
그리고, 70노인 이적요 시인이 직접 갖는게 아니라
삭스는 상상에서 일어난다. 그걸 얼만큼 그려낼지는 감독 몫.
그 후배인 정지우 (김무열 역)가 구체적으로 은교와 삭스를
하는게 두번 나오는데, 그걸 얼만큼 그려낼 지가 나도 궁금하다
(영화는 비쥬얼이니, 소설 읽으며 느낀 상상과는 다르겠지...)
예고편 반려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예고편은 연소자도
볼 수 있으니, 그런 요소를 완전히 없애야 하는데, 남겨뒀으니,
본편은 의외로 싱거울 수도 있을꺼라 생각함.
원래 원작도 삭스의 구체적 묘사와 그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는 의미
(예를 들면 색계 같은거)가 문제가 아니다.
암튼 노출은 있을것이다. 하지만, 은교역의 김고은의 몸매를 보니
(옷을 입어도 나는 속이 다 보인다...ㅎㅎ 하도 av를 보다보니 투시력이 생긴건가)
가슴도 작고, 상체도 1짜형이라 밋밋하고, 다만 엉덩이는 괜찮을듯)
별로다. 감독이 아주 적나라하게 까진 않을것이다.
조명으로 가려주고, 남자배우로 덮어주고...
암튼, 영화도 기대 되지만, 원작 소설이 주는 힘이 너무 좋았다.
소설 꼭 읽어 보길...
은교 silver s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