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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4 23:32























 많은 사람들이 가장 큰 정서적인 울림을 경험한 노래 가사로 김광석의 노래들을 꼽는다.

 문학에 가장 근접해 있는 것으로 문학가들이 평가한 가사에서도 김광석의 노래들이 최상위권을 차지한다.

 김광석 노래 가사의 위상은 대중 가요 가사가 누릴수 있는 한계를 뛰어넘었다.

 하지만 나는 김광석 노래를 듣고 문학은 고사하고 불편한 감정들만 팍팍 느꼈다.

 다가오는 서른과 군입대는 그냥 '아, 꿀꿀하네'하고 말아야 할 감정이다. 그런데 서른 즈음에나 이등병의 편지는 세상의 모든 고민과 절망을 짊어진 것처럼 오버하는 것이 이게 웬 궁상이냐 했다.

 어느날 서점에서 가요책을 뒤척거리다가 '그녀가 처음 울던 날'에서 페이지를 멈췄다.

 김광석이 살아있을때 tv에 나가 실실 쪼개면서(?) 불렀던 기억이 나는 노래다.

 하지만 그녀의 웃는 모습은~ 이 부분 빼면 가사는 모른다.

 어디 김광석 노래가 얼마나 대단한 가사인지 두고보자는 마음으로 시를 읽듯이 읽어 내려갔다.



 그녀가 처음 울던날

   그녀의 웃는 모습은
   활짝핀 목련 꽃 같애
 
--->

그녀의 모습은 XX꽃 같아
이런 직유는 초딩 이하도 할수 있는 표현

유딩 수준






   그녀만 바라보면 언제나
   따뜻한 봄날이었지

--->

봄날 운운한 은유도 마찬가지

하지만 유딩은 못하는 표현

초딩 수준





   그녀가 처음 울던 날
   난 너무 깜짝 놀랬네

--->

아니, 무엇때문에?








   그녀의 고운 얼굴 가득히
   눈물로 얼룩이 졌네

--->

여자 얼굴에 화장 지워진 거 가지고 그러쏐어요 -_-

오버는...


하지만 행이 거듭될수록 난이도가 높아지는군

눈물로 얼룩이 졌다는 표현은

중딩 수준




   아무리 괴로워도 웃던 그녀가
   처음으로 눈물 흘리던 날
   온 세상 한꺼번에 무너지는 듯
   내 가슴 답답했는데


--->

김광석식 오버의 극치를 여기서도 보네 -_-

여자 운거 봤다고 세상이 무너져?


그러니까
 
겨우 서른 된다고 청춘이 멀어져간다고 찌질대고

군대 가면서 젊은 날의 생을 다시 시작한다고

허세부리지 ㅡㅡ;





   이젠 더 볼 수가 없네
   그녀의 웃는 모습을

----->

아무리 괴로워도 웃던 그녀도 

삐졌군 -_-





그녀가 처음으로 울던 날
   내 곁을 떠나갔다네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희희덕 거리면서 읽다가

이 한줄에  울컥 -_-


  


 

Trackback Address :: http://goara.tistory.com/trackback/474 관련글 쓰기
Tracked from 토마토색 좋아해~!! | 2008/11/25 00:44 | DEL
고아라님의 오늘 포스트 김광석 - 처음 울던날이라는 노래의 가사에 대한 포스트이다. 읽어가다 보면 김광석의 노래가사 표현에 대해 막 비판하는 듯 하지만 마지막 한줄.... 거기서는 울컥 했단다... 그래 이 노래가사의 핵심은 그 마지막 한줄이다. 나도 이 노래 들으면서 앞에서는 편하게 듣다가 마지막 한줄에서는 편하게 들을수 없었다. 오죽 했으면 울었을까. 난 이 노래 그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내가 그런 상황에 처할줄은 몰랐을 뿐이다. 그 마지막 한줄의..
병신아 | 2008/11/24 23: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럼 가사를 오버 하나도 안하고 쓰냐?
니 블로그 자체도 존나 오버의 극친데 병신아...
지 똥은 냄새 안나는줄 아나봐
Favicon of http://kleerock.egloos.com BlogIcon 하얀혜성 | 2008/11/25 00:02 | PERMALINK | EDIT/DEL
제대로 낚인듯 ㅋ
| 2008/11/25 11:14 | PERMALINK | EDIT/DEL
본문좀 발로 읽지 마라...ㅉㅉㅉ
으흐흐 | 2008/11/25 13:26 | PERMALINK | EDIT/DEL
이런이런
흠좀무 | 2008/11/25 23:39 | PERMALINK | EDIT/DEL
낄낄 니 성적이 눈에 보인다.
너 주변사람들 많이 힘들것다 ㅋ
zzzz | 2008/11/26 08:06 | PERMALINK | EDIT/DEL
꼭 시험문제 끝까지 안읽어서 틀리는 병신들이 있지ㅋㅋ
위의 병신아~ | 2008/11/24 23: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너는 난독증이냐?
그 앞에서 아무리 까고 ㅈㄹ을 해도 결국 마지막 한줄에
울컥했다잖아.
결국 앞에 까임은 마지막에 극찬을 위한 포석인데..
그것도 모르고 까기만 하냐?
돌돌이 | 2008/11/24 23: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야 맨위에 자식아 골뱅이무침이라도 먹었냐? 뭐가 그렇게 꼬이셨어
받아드리기 나름이지 이좌식아
다붕이 | 2008/11/24 23: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녀의 웃는 모습은
바로 잡힌 목련꽃 같아? 바로 잡힌? 무슨 뜻인지...

활짝 핀 목련꽃 같아, 가 원래 노래가사 아닌가요? 내가 잘못아는건가.

김광석의 노랫말이 문학에 가장 근접했단 말은 처음 들어보지만
어쨌든 미사여구로 치장하고 되지도 않은 허세 가득한 어휘 쓴다고
그게 문학적일 순 없는 거니까요.
Favicon of http://goara.tistory.com BlogIcon 고아라 | 2008/11/25 08:26 | PERMALINK | EDIT/DEL
다른 곳에서 퍼온 가사입니다. 설마 가사를 틀리게 적었을거라고는 생각 못해서 확인안하고 그냥 붙이기 했습니다.

수정했습니다.
Favicon of http://kleerock.egloos.com BlogIcon 하얀혜성 | 2008/11/25 00: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활짝핀 맞습니다. 고아라님이 실수하신거 맞구요

이 포스팅의 본래목적은 저 맨위에 덧글단 사람처럼 포스팅 일부만 읽고 열폭해서 덧글달 사람들을 낚기위함인듯.. 아님 왕비호 컨셉? 내가 못까는 연예인은 없어.. 심지어 고인도 깐다..

전자라고 생각되는데 만약 후자라면 그것도 나름대로 좀 쩌는듯..
karue | 2008/11/25 00:12 | PERMALINK | EDIT/DEL | REPLY
김광석님 노래가 요즘 누구 노랫말 처럼

"매직스틱 너의 몸에서 돌고"

이딴 가사보단 훨씬 문학적인건 사실이죠
ㅎㅎㅎㅎㅎㅎ | 2008/11/25 00: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김광석 사랑합니다.
광석이형욕하지마세요. 한국 음악사의 보배입니다
T T | 2008/11/25 00: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명곡입니다. 옛날 생각나요.
뭉크 | 2008/11/25 01: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고아라님 원숭이띠?
생선 | 2008/11/25 01: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녀가 처음 울던 날'은 김광석씨가 작사, 작곡한 노래가 아닙니다.

이정선씨가 작사, 작곡한 곡이 원곡이고, 나중에 김광석씨가 리메이크 한 노래입니다.
김광석씨 노래 중에서 이런 노래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이등병의 편지, 먼지가 되어 ...도 김광석씨가 리메이크 한 노래입니다.

그리고, 2007년 음악 평론가들이 뽑은 노랫말 1위를 차지한 '서른 즈음에' 역시
김광석씨 작사, 작곡이 아닙니다.

...결론, 이 포스팅은 의도'만' 좋았고, 오버한다고 거론한 가사들은 김광석식 오버가 아니라 '이정석식 혹은 다른 작사가들식 오버'임.
딸꾹 | 2008/11/25 05:01 | PERMALINK | EDIT/DEL
참고로 이정선은 얼마전 MBC대학가요제 심사위원장을 맡으신 바로 그분.
크리스 | 2008/11/25 01: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 노래를 김광석의 노래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구나
이등병의 편지나 먼지가 되어도 그렇고.. 위에서 그거 안 가르쳐줬음
다들 낚여서 팔닥팔닥 뛰어다닐뻔들 했겠는데..

그리고 개인적으로 김광석의 감수성이나 그 모를 슬픔과 공허함은
가사나 멜로디가 아닌 그의 목소리와 보컬에서 나온다고 생각했는데..
암튼 '다시부르기' 앨범들에 있는 리메이크는 정말 보석과도 같은..
지금처럼 상업적인 목적으로 곡을 다시 부른게 아닌, 정말 친분으로..

아 보고싶구나 광석이형
크리스 | 2008/11/25 01:56 | PERMALINK | EDIT/DEL
참고로 김광석의 유명한 곡들중에
그가 직접 만든노래는 "일어나" 정도??
사랑했지만, 사랑이라는 이유로, 서른즈음에
나의노래, 이등병의 편지등등이 전부 다른이가
만들고 쓴 노래들.. 물론 지금처럼 돈주고
곡사고 가사를 받았다기 보다는 함께 작업하면서
애기를 통해 가사를 쓰고 곡도 받았겠지만
엄연히 김광석은 직접 곡을 만들고 자신의 생각을
직접 가사로 표현한 싱어송라이터가 절대 아님.

아 괜히 울컥해서... 나도 이노래 듣고 울컥했었거든
바로 | 2008/11/25 01: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음.. 독재와 민주화운동의 조짐을 봐서 제2의 김광석도 나올수있지 않을까요?
시대의 분위기를 노래에 녹아들수있게 만드는 가수는 언제쯤 다시 등장할려나
그리고 보니 이 시대가 머 같아서 머 같은 노래만 나오는건가...
dd | 2008/11/25 10:09 | PERMALINK | EDIT/DEL
현 정치상황을 독재라고 볼려는거야? ㄷㄷㄷ

미친거 아냐
레드센터 | 2008/11/25 10:15 | PERMALINK | EDIT/DEL
겉멋들린 말은 화장실에서 혼자 하시길...
바로 | 2008/11/25 11:15 | PERMALINK | EDIT/DEL
독재가 별거인가, 박정권이나 전정권도 선거 치르고 제도 만들어서 합법적인거였거든 선거했다고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줄 아나... 그리고 떵눌때 멋진 말하면 잘 나오냐
으랄ㄹ | 2008/11/25 11: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개반전
신재 | 2008/11/25 11: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꼭 유명한노래 아니라도
거의 모든 노래가 아니 그냥 모든 노래가
다 가슴을 절절거리게 만든다는점에서 문학적이라는듯?
추천곡-기다려줘, 너에게 등등..
예전에 동아리 방에서 94학번 남자선배가 술먹고 밤새 김광석 노래 기타치면서 불렀다가 03학번여자후배의 대쉬를 받은적도 있구요.....
-0-; | 2008/11/25 13: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김광석씨 팬입니다만..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를수 있는데 왜이렇게 난리를 치시는지..
이글이 싫으시면 예찬하는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적으시던지
참 말많으시네..
흠좀무 | 2008/11/25 23: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글고 찌라시 블로그에서 열폭하는 애들은 모냐? ㅋ
| 2008/11/26 02: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것도 그렇네. 열폭하는 것도 웃기긴 함.
원래 여기 쥔장이 좀 글찮수. 다 그냥 그러러니 하고 넘어가센
음... | 2008/11/26 23:12 | PERMALINK | EDIT/DEL | REPLY
평범한 3단 콤보이후에 초필살기 한방으로 감성을 이끌어내는 김광석님의 의도가 담겨 있는 가사라는 생각이 비단 고아라님 생각만은 아니었을꺼에요 ^^
우왕 굳 | 2008/12/02 20:1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님 좀 짱이신듯.. ㅇㅂㅇ ;;
삐약이 | 2008/12/06 00:59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런데..
이 노래가 여자친구를 두고 노래한 것이 아니라..
떠나가신 어머님을 대상으로
반어적으로 표현한 노래래요..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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