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이 총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헤럴드 경제의 보도에 의하면 김흥국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한나라당에서 제의가 오면 출마를 하겠다”면서 “국민에게 즐거움을 준 연예인으로서 국민에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했답니다.

네티즌 여론은 개나 소나 국회의원 하겠다고 설친다며 김흥국의 출마 선언을 비웃는게 대세입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너무 씹히는게 불쌍했는지 김흥국이라고 국회의원 되지 말라는 이유는 뭐냐? 김흥국도 참정권이 있는 국민이다면서 감싸는 여론도 있습니다.

방송에서의 김흥국은 망가지고 희회화된 이미지의 연예인이었습니다. (정치인도 사실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정치한다니까 거부감이 작용하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런 편견은 눈감고 넘어가더라도 그동안 공인으로서의 김흥국의 행보를 살펴보면 기본적인 상식도 갖추지 못한 사람처럼 보인 적이 많아 우려스러운게 사실입니다.  

김흥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축구입니다. 축구가 국기로 자리잡은 지금은 월드컵때가 되면 여기저기서 나대는 연예인들이 많지만 김흥국은 사람들이 축구 열기가 지금같지 않던 예전부터 홀로 축구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그런건 나쁘지 않게 봅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개념없는 사람'처럼 보이는 행동을 참 많이 했습니다. '자칭 월드컵 응원 단장'으로 활동하다가 언제부턴가 붉은 악마가 응원을 주도하기 시작하자 불만을 갖고 주먹다짐을 벌이며 행패를 부린 사건도 있었고, 최근에 모신문과의 인터뷰에서는 "축구는 곧 대한민국이다. 야구, 비교가 돼야 비교를 하지!" 축구의 우월성을 강조하고 야구를 무시하는 발언들을 거침없이 내뱉어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축구는 야구와는 차원이 다른 스포츠다. 응원을 통해 온 국민이 하나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민 누구나 그라운드서 직접 뛰며 응어리진 한을 땀으로 풀 수 있다. 축구는 서민의 삶을 대변하는 스포츠이자 한국의 국기다."

"스포츠신문의 1면은 늘 야구가 장식했다. 그래서 화가 났다. 야구와 축구의 균형이 완전히 깨진 것을 보니 참을 수 없었다. 그래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당시 전무였던 김정남 울산 감독과 함께 한국 축구를 살리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내가 홍보대사를 맡기로 하고 이를 계기로 축구판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꽹과리에 구멍난 것은 다반사였다. 90분이 끝나면 말을 할 수 없었을 만큼 목이 아팠고, 울기도 참 많이 울었다. 이런 축구월드컵을 야구월드컵과 비교하는 것은 납득이 안 간다. 축구는 마약이다. 인생의 전부이자 나의 분신이다."


사람이 기본적인 교양이란게 없습니다. 말을 입에서 나오는대로 아무렇게나 내뱉습니다. 그리고 97년에는 음주 상태에서 앞서가던 승용차 들이받고 뺑소니쳤다가 구속된 적도 있었지요. 김흥국한테는 항상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습니다. 국회 가면 또 무슨 사고를 칠지 두렵습니다.

아무리 국회가 막장이라고해도 김흥국은 아닌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 간판만 들고나온다면 개나 소나 당선될것 같은 작금의 분위기가 공포스럽게 하는군요. 김흥국이 국회에서 설치는 꼬라지를 보게될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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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고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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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으음... 2008/01/11 1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조형기랑 잘 노나....;;

  2. 조이우산 2008/01/11 18: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으으음.....한나라당에서 이번 국회 공성전에 막나가는 몸빵기사의 필요성을 느낀 모양이군요 ㅡㅡ;;;

  3. BlogIcon bluenlive 2008/01/11 1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영어공부 좀 하고 와야지...
    ULCA를 우클라라고 읽지 말고...
    영어 못해서 엠비리가 싫어할 듯

  4. BlogIcon 다문제일 2008/01/11 1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들은 얘기지만 미국에서도 UCLA를 우클라라고도 한답니다. 정확히는 유클라라나. 그런 걸 떠나서 영어 좀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 김흥국은 안되죠. 축구팬 치고 김흥국 좋아하는 사람 없습니다. 더 말할 필요있나요.

  5. 정미소 2008/01/11 2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음주운전도 했었죠.
    한나라당은 유정현이나 김흥국이나 죄다 얼빵한 놈들만 국회의원으로 만드려는지 원....

  6. 저아라 2008/01/11 2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ULCA라고 하셔서 뭔지 한참 생각했음...

    UCLA겠지. ㅉㅉㅉ

  7. BlogIcon sleeepy 2008/01/11 2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흥국이라고 국회의원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단지 본인이 과연 국회의원이 될 자질이 되는지는 본인 스스로
    판단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만.....

  8. BlogIcon 96 2008/01/12 0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이 대통령인데, 김흥국 국회의원이 된들 뭐가 이상합니까?

  9. asd 2008/01/12 1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흥국이 국회의원이면 어떠냐, 경제만 살리면되지

  10. JGR 2008/01/12 1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사 상사분 중 한분이 해병대 출신인데,
    해병대분들 다들 김흥국이 해병대 망신 다 시킨다고 제발 조용히 지냈음 한다고 하시던데 ㅋㅋ

  11. 2008/01/12 1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병대망신은 김흥국이 다 시킨다

  12. ㅋㅋㅋㅋㅋ 2008/01/12 1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공부는 님이 더 필요하신거 같은데요

    ULCA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 치킨윙 2008/01/12 1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사독재 시절을 거치며 뿌리깊게 자리잡은 공포가 이번 총선에 표출되어
    여소야대가 되지 않을까 싶은건 저만의 상상의 나래 일까요?

  14. df 2008/01/12 14: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도 자신이 대통령 자질이라고 생각은 안할겁니다.
    그럼 막장이란것도 알거구요.
    그럼에도 불구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김흥국도 마찮가지일겁니다.
    막장들의 디럭스판 종합셋트라고나 할까.
    국민 수준이 막장인걸....

  15. 남정네1 2008/01/12 1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이 대통령이라면 김흥국이 국회의장 정도하면 모냥세가 맞을듯하오.

  16. 잎새바람 2008/01/15 2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용기가 가상하네

  17. 멋쨍이 2008/01/15 2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흥국이안되면 허경영은 왜된건데????

  18. pacific 2008/01/16 1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흥국씨 자질충분합니다 지금의 극회의원나리들과 행동거지나 모든게 동일합니다 부디 국회에 진출하신후 지금보다 30cm 길게 코털을가꾸어 근엄한자세로
    국회 의석에앉아 국정을 논하여주시길 기대하며 그날이올때까지 학수고대합니다.

  19. BlogIcon gaiaia 2008/03/29 2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은 자기가 대통령감이 안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을 겁니다. 그러니 대통령이 되었지요. 분수를 모르는 사람은 끝까지 가게 마련이거든요.
    아마 김흥국도 그럴 겁니다.

  20. BlogIcon homemade anal devices 2008/05/23 04: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수한 디자인!!

  21. BlogIcon luck be a lady 2008/05/23 05: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배웠다 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