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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1 12:49
  번역만 잘되면 한국 문학도 노벨상을 충분히 받을수 있는데 그 놈의 번역이 문제란다.  노벨 문학상 수상이 실패할때마다 한국 사람들의 입에서 터지는 푸념이다. 

 한국 문학은 해외에 번역된 작품도 별로 없고  한국어의 우수하고 섬세한 표현을 외국어로 옮기기 어렵기 때문에 노벨 문학상을 못받는 것이지 한국 문학의 수준은 노벨 문학상을 받고도 남을만하는게 한국 사람들의 말이다. 

 진짜 그런걸까? 한국 작품을 번역해온 외국인들의 말을 중심으로 한번 짚어보자. 



 번역된 작품이 부족하다?

 우수한 우리 문학 작품들이 미비한 정부의 지원과 출판계의 무관심으로 해외에 거의 번역이 안된줄 알고 질타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영국인으로 16년간 한국 문학을 번역해온 서강대 명예 교수 안선재(영어명 Brother Anthony)에 따르면 한국 문학은  외국 문학에 비해 오히려 많이 번역된 수준이라고 한다. 

 - 한국 작품이 세계에 알려지지 않은 것 역시 번역의 문제 때문 아닌가.

“항상 그렇게 말한다. 2005년에 영어로만 30권이 출간됐다. 5년 전부터 70권 정도 나왔다. 다른 나라보다 많이 나오는 것이다. 터키, 인도 같은 나라에선 1년에 3~4권이 나오는 게 보통이다. 미국, 영국에서도 번역문학이 많이 나오지 않는다. 영어로 번역된 작품은 전체 작품 중에 3%이고 그중 문학작품은 1%에 지나지 않는다.”

 2002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임레 케르테스라는 헝가리 작가도 불과 2권의 영문번역서만 출판되었을 뿐이었는데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고 한다. 

 그에 비해 한국 작가들은

한국은 한국문학번역원이 출범한 2001년부터 정부 차원의 지원이 시작됐다. 한국문학을 소개하는 해외번역가는 현재 80여명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번역된 작품 절대량이 부족하다.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번역조차 미미한 실정이다.

2006년 11월 현재, 해외에 번역·출간된 작품 20권을 넘긴 생존 문인은 5명에 불과하다. 소설가 이문열이 33권으로 가장 많고, 이청준(27권), 고은(25권), 황석영(23권), 박완서(20권) 순이다. 한림원이 있는 스웨덴에서 가장 많이 소개된 작가는 고은으로, 4권이 출판됐다. 2002년 ‘고은 시선’이 나왔고, ‘만인보’(2005년), ‘순간의 꽃’(2006년), ‘화엄경’(2007년)이 연달아 출간됐다.

 이 정도 수준이다.(세상에 20권 넘게 번역 출판된 작가가 5명이나 되는데 그게 적다니 -_-) 번역량이 부족해서 노벨상 못받는다는 것은 낯뜨거운 핑계다. 





 우수한  우리말을 외국어로 표현할 길이 없어서? 

 노벨문학상 얘기만 나오면 늘 나오는 예가 우리 나라는 '빨갛다' '붉으스름하다' '시뻘겋다'등 다양한 표현을 사용하는데 영어는 그냥 red 하나라서 번역하면 우리말의 묘미가 사라진다는 거다. 그건 잘 모르는 소리다. 영어라고 red 하나만 있는게 아니다. 빨갛다- red, 붉으스름하다.-reddish, 새빨갛다- deep red, red-hot등 영어에도 세분하된 표현이 다 있다.  

 노벨 문학상 얘기만 나오면 잘 쓰지도 않는 형용사들과 언어 유희를 나열하며 (ex '사뿐히 즈려밟고' 이걸 어떻게 번역할거냐고! '고이 접어나빌레라' 이걸 어떻게 번역할거냐고!) 외국인들이 이해못할 섬세함이 우리말에 있다고  자아도취에 빠지는데 다른 나라말이라고 그나라만의 독특한 언어 유희가 없는 것이 아니다. 심지어 알래스카어에는 눈이 하얗다는 표현이 무려 50여개나 된다고 한다. 

 번역 전문가들이 들으면 코웃음치는 얘기다. 번역 전문가중에는 저런 얘기 하는 사람이 없는데 꼭 중고딩 국어 선생과 일반인들만 우리말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고 자화자찬한다. -_-;;





 가장 중요한 문제는 작품의 역량 

“지난 35년간 제가 읽은 한국 소설 중에는 퓰리처 상이나 부커 상 후보에 오를 만한 책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시도 마찬가지로, 위트브레드 문학상 후보에 오를 만한 시집 또한 많았다고 할 수 없지요.”(케빈 오록 경희대 명예교수)

“지난 35년간 “중남미 독자들은 수준 높은 작가를 원한다. 한국의 작가와 독자들은 무턱대고 노벨상만 꿈꿀 게 아니라 우선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프란시스코 카란사 페루 우나삼 대학 객원교수)

“제일 중요한 것은 작품이 돼야 한다. 그냥 보여주는 것은 문학이 아니다. 한국 문학작품에는 다큐멘터리성 작품이 너무 많다. 진짜 살아 있는 사람 이야기가 많다. 너무 단순하고 실제 생활하고 똑같다. 생활을 보여주는 드라마와 비슷하다. 문학은 현실을 뛰어넘는 픽션이어야 된다.” (서강대 명예교수 안선재)

외국인으로 오랜 시간 한국 문학을 외국어로 번역해온 번역 전문가들의 따끔한 지적이다. 한마디로 한국 문학은  수준이 안된다는거다.

지극히 당연한 얘기다. 중요한 것은 작품의 수준이지 번역은 다음 문제다. 우리 나라는 노벨문학상 발표가 있을 때마다 번역의 잘못 때문에 올해도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고 한 탄 하는데 우선 순위가 잘못되었다.

한국 문학이 노벨 문학상을 받을려면 내부에 대한 비판이 먼저 이루어지면서 스스로 역량을 끌어올려야 한다. 허구헌날 자화자찬하고 번역만 원망 하는데 무슨 발전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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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kabbala's me2DAY | 2008/10/11 17:33 | DEL
“2002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임레 케르테스라는 헝가리 작가도 불과 2권의 영문번역서만 출판되었을 뿐이었는데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고 한다.” (고아라)
오예 1빠 | 2008/10/11 15: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가문의 영광 고아라 사랑해
| 2008/10/11 15: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난 2등? 가문의 영가ㅗㅇ
Favicon of http://daewonyoon.egloos.com BlogIcon daewonyoon | 2008/10/11 17: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판에 동감합니다.

헌데, 에스키모의 언어에 50가지 눈을 표현하는 말이 있다는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고, 스티븐 핑커 책에서 읽은 것 같아요. 그 부분은 확인해 주세요.
도고 | 2008/10/11 17: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우리 문학이 조금 더 보편성을 가지고 대다수의 인류가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작품이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물론 국내서적에도 정말 좋은 책이 많습니다.
하지만 팔리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죠.
그러다보니 출판사들도 좋은 작품의 기준을
돈이 되는 작품으로 잡아 국외서적들과 인기작가 위주의
베스트셀러 뽑기에 급급한 것도 영향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국내 작가들은 더욱 더 글을 쓰기 힘들어지고 현실적으로 노벨 문학상보단 베스트셀러를 쓰기에 힘을 쏟습니다 그렇게 나온 작품들이 많다보니 국내작품은 별로야 라는 편견에 의해
좋은 작품도 다시 묻히게 되고..
계속 씁쓸한 수레바퀴가 계속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Favicon of http://damunjeil.egloos.com BlogIcon 다문제일 | 2008/10/11 19: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구구절절 옳은 말이지만 "심지어 알래스카어에는 눈이 하얗다는 표현이 무려 50여개나 된다고 한다." → 이건 뻥으로 판명된 지 오래된 얘기.
- | 2008/10/11 19: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딴건 모르겠고 이외수 수준의 작가가 잘나가는것만 봐도, 문학작품 수준이 뻔하죠...
dd | 2008/10/11 21:1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임레 케르테스의 소설만 봐도 그 책의첫장을 넘길때 역사적 시대상황이 배경지식으로 깔리니깐 그냥 술술 익히는데

우리 소설을 양키들이보면 그냥 듣보잡개독국(개도국,개독국) 느낌수준에서 읽으려다 보니 평이할듯도.

노벨상탄다고해서 갑자기 한국문학의 위상이 하늘로 분출되는것도 아니고

외국소설이나 나오는 족족 번역해서 출간하길.
글쎄 | 2008/10/11 21: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양보다 질이라고, 작품이 많이 번역되었든 적게 번역되었든
번역수준이 높아야 그 작품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지.
우리나라 유명도서 번역본도 오역이 넘쳐 흘르는데 과연 영어 번역본을 장담하기 힘듬..

번역계의 킹왕짱 예는 귀여니의 중국번역판을 꼽고 싶음.
그 번역가는 귀여니의 온갖 허섭한 표현력을 일일히 묘사를 잘해서,
우리나라에 지탄 받아 마땅한 귀여니 소설을 하나의 소설로 재탄생 시켜서
중국권에도 귀여니 책부수를 늘려주게 한 장본인.
좀 웃긴다. | 2008/10/11 22: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나도 노벨 문학상 못타는게 '번역탓'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 문학의 '저수준탓'이라고도 생각할 수는 없다.

아니 수준이 낮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얘기를 작가들에게 비난하기에 앞서 국민들이 얼마나 책을 사서 읽지 않는지를
먼저 좀 생각해보자.

공지영류, 귀여니류, 이외수류..

이거면 말 다 한거 아니냐.


우리 문학계에 얼마나 많은 재능을 가진 문학가들이

배를 곯고 살아가고 있는지 참.......

이게 더 큰 문제다.

노벨 문학상? 어차피 서양 애들 잔치잖아.

아시아에서 타고르, 야스나리, 오에 겐자부로.. 정도잖아.

일단 국민들이 책을 좀 많이 사서 봐줘야 된다고 생각해.

일본 문학이 우리나라 문학보다 아주 뛰어날 거 없다.

하지만, 그들은 문학상을 2명이나 받았다.

국민들이 책을 여전히 '아주 열심히' 사서 읽기 때문이 아닐까..
옳습네다. | 2008/10/12 17:25 | PERMALINK | EDIT/DEL
노벨상이 대수가 아니라, 우리나라 독자들의 수준이 문제입죠. 어렸을 때부터 책을 안 읽었으니 커서도 베스트 셀러라면 다 좋은 책인 줄 알고 희한한 자기계발서나 유행하고...... 참을성 있고 진지한 독서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도리아 | 2008/10/12 00:4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우리나라 소설을 영어로 번역해놨는 것은 안 읽어봐서 모르겠는데,
한국영화 영어자막 나오는거 읽어보면 아주 그냥 개판이더구만ㅋㅋ
"으으.. 마이 무따 아이가.. 고마 해라.."
"hey.. It's enough... stop it..."
ㅋㅋㅋ
항가 | 2008/10/12 02: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고아라 생각 좀 합시다.
전문 번역하는 번역 전문가들이 '번역탓'이라고 하면 자기들이 까일텐데
번역탓으로 돌리겟수?????????????
항가 | 2008/10/12 02:42 | PERMALINK | EDIT/DEL
한국과 외국 모두 20년정도 살아서 두개국어의
문학적 느낌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면서
번역업과 전혀관련없는 자가 가장 객관적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Alpha | 2008/10/12 03:22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하나만요.
사뿐히 즈려밟고 이런게 널리 쓰이지 않지만 이런 표현이 문학작품에 쓰이는 건 사실이지 않습니까? 그럼 진짜 어떻게 번역해야 하는데요?
스웨덴 한림원 노벨문학상 위원회 소속 학자들이 온갖 유럽어에는 다 능톨하지만(뭐 이걸로 그쪽에서 접할수 있는 작품 최소 70%는 커버하겠지만) 동양어에 능통한 사람은 중국어 전문 단 한 사람밖에 없는 현실에서 번역질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학 작품의 번역은 그냥 읽히는 뜻뿐만 아니라 그 뉘앙스도 전해져야 하는데 윗분 친구 자막 저것처럼 개판이면 무서운 거죠. 특히 어떤 두 언어도 그 의미와 쓰이는 상황이 완전히 같은 표현이 없다는 페널티를 감안하면 더 심각하죠(일례로 apple은 우리나라말로 최소 두개의 동의어가 있습니다). 실제로 외국 도서관가서 번역본(만약 있다면)읽어보면 개판이 부지기수죠. (아니, 그건 둘째치고 정부 영문 홈페이지 탈고부터 좀... )생존작가중 우와 이런것도 사람들이 읽어주는구나 이런것들도 많지만 괜찮은 작품 쓰는 분들도 많은데 상당히 아쉽죠.
dhalia | 2010/08/07 06:54 | PERMALINK | EDIT/DEL
apple이 사과 말고 또 뭐가 있죠?
ㅁㅁㄴㅇ | 2010/10/07 20:15 | PERMALINK | EDIT/DEL
1능금이 있긴하네요.

근데 그런식의 의견은 좀 이기적인 시선인듯...

반대로 고아라가 썼듯이 우리나라 단어로 눈은 하나지만 알래스카에서는 몇십개 동의어가 있네요.
또꿀 | 2008/10/12 05: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우리말에서 좋은 표현을 찾아, 혹은 만들어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 역시 작가의 능력이겠으나
그 맛을 번역이 살리지 못한다 하여 글이 죽어버린다면 그것이 그 소설의 한계고
한국 소설들이 다 그런 한계에 부딪혀 힘을 쓰지 못한다면 그것이 한국 문학의 한계지요.

그냥 보여주는 것이 문학이 아니라는 서 교수의 문학관에는 잘 동의할 수 없지만
현대의 한국 문학 중 지속적으로 이름을 날려온 유명한 작품들 거의 다가 다큐멘터리, 드라마성 작품이라는 부분에서는 동감하고 있습니다. 좀 답답한 느낌이 있죠.
불어번역 | 2008/10/12 05:1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노벨 문학상은 불어번역본을 기준으로 하는 것 아닌가요?
지난 수십년간 바뀌었나??
노벨 문학상 심사 기준이 바뀌지 않았다면,
영문 번역본이 불문으로 번역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한국어에서 영문 번역 당시 표현의 한계, 문법의 한계 때문에
표현되지 못 한 것이 불문 번역시에 살아나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하지만, 문학상이 표현만 갖고 되는 것이 아니겠죠..
독자의 느낌, 특히 심사위원의 느낌을 자극 시켜야 하는데,
어느 특정 외국인 집단의 머리 구조를, 한국 특정인이 맞추기가 어려운 것이 정답이고,
가장 근접하게 느낌을 주는 쪽에서 참신한 느낌이라던가, 뭐 그런 창작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유럽 거리의 건물들은 그냥 건물이지만, 처음 가본 한국인의 느낌으로는 신기하기만 합니다.
시골집 처마 밑에 있는 고드름은 그저 고드름이지만, 그 사진을 본 외국인은 감명받기도 합니다.

사람이 만들어 사람이 평가하고 사람이 주는 상...
누가 잘하고 못하고가 뭐 있습니까?

이건 뭐 똑같은 운동선수가 금매달 은매달 동매달 갖고 논쟁하는 것이랑 같은 것 같은데..
ㄹㄹ | 2008/10/12 09: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좀 웃긴다 // 정신 나갔네 이외수류 라니 ㄲㄲ 꽤 문학사적으로 빗나간 느낌이 없진 않지만 이외수류 라고 해서 배척해야할 글도 아니거니와 출판 시장을 그래도 이끌어 줄 수 있는 힘을 가진 작가지 쥐뿔도 모르면서 공지영류 귀여니류 나누지 마라 하여간 지는 책 한 권 안읽으면서 인터넷에서만 진짜 말 많다
ㅇㅇ | 2008/10/12 11:0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우리말에만 다양한 표현이 있다는건 대단한 착각입니다. 오히려 외국어가 우리보다 풍부한 어휘를 가지고있는 경우도 많아요. 나라마다 문화의 차이로 그렇게 되는 것일뿐 마치 우리말만이 갖고있는 강점이자 단점이라고 믿는건 찐따스러운 겁니다.. 개인적으로 이제 고은은 그만 밀고 다른 작가로 밀고갔으면 좋겠다능.. 근데 왜케 우리나라 사람들은 문학상에 관심을 갖는지? 어차피 문학상은 늘 프랑스가 초강세 아님? 문학상도 문학상이지만 다른 분야도 좀 관심을 가지는게 더 빠르지 않을까하는데..
ㅎㅎㅎㅎㅎㅎ | 2008/10/12 13:29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근데 굳이 양키 입맛에 맞아서 상받고 그런거에 기뻐할 필요 잇나요. 우리모두 정신적 노예상태에서ㅕ 벗어납시다. 장미는 이름이 장미가 아니더라도 아름답지요 예술은 상을 받아서 예술이 되는게 아닙니다 노벨상이니 무슨 상이니 얽매이니까 진짜 멋진 작품이 안나오는 겁니다
좀 웃긴다. | 2008/10/12 14:27 | PERMALINK | EDIT/DEL | REPLY
ㄹㄹ / 누가 배척해야될 글이랬나..? 자세히 좀 읽어봐라.

이외수 친구라도 되나.. 왜 발끈하고 그러는지.

귀여니는 몰라도 공지영도 배척해야된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저 그게 메인스트림의 전부라면 곤란하다는 거다.

좀 더 실험적인 순수문학 작가들이 기를 펼 수 있기를 바랄 뿐.

괜히 흥분하지 말거라.
꿈나무조쉬♨ | 2008/10/12 15: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국사람이라 한국문학에 섬세한 표현에 작동하는 건 당연하지만, 대문호작가들의 작품을 볼 때마다 느껴지는 전율과 포스에는 상대 안되더라구요 공부 더 하라는 말에 아픈 곳이 찔린 거 같네요
꿈나무조쉬♨ | 2008/10/12 15: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런 논쟁이 나면 달러화와 유로화를 생각하고 싶네요
애초에 홈그라운드가 서구선진국인대 같아서 되겠나요?
엄청 뛰어난 포스를 풍기지 않는 이상 문학상과 멀 듯~
고아라님 말씀대로 번역은 핑계이고, 자존심을 지키는 방편인듯~ 강소국으로 갈 수 있는 국민적 공감대와 패러다임이 만들어져서 허접한 오천년 역사,동방예의지국 같은 이상에만 목 매달며 정체성을 찾지 않았으면 해요
ㄹㄹ | 2008/10/12 17: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괜히 흥분하지 말거라? 웃기고 있네 메인스트림의 문화가 저질이라고 사이드 문화로서의 기능을 하는 문학이 진짜 순수한 문학이라고 볼순 없지 너 의식 중엔 이미 순수한문학만이 문학의 본질이라고 얘기하고 있는 꼴이야 음악에 분류는 있어야 하지만 구분은 없어야하는 것처럼 문학도 문학 그 자체로서 바라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가슴 깊이 받아들이게 되지 그것이 한국문학이 궁극적으로 가야할 방향이야 지금 출판 업계에서 왜 이외수가 잘 팔리는지 지금 현재 문학사에서 메이져문학이 왜 메이져고 마이너문학이 왜 마이너인줄 생각해봐라 실험적인 순수문학이라는 말이 어줍잖은 말로 한국문학을 이끌어갈 때는 지났다고 본다
꿈나무조쉬♨ | 2008/10/12 20:32 | PERMALINK | EDIT/DEL
경제랑 경제학이랑 같다고 말하는 건가요?
아무글이나 책은 될 수 있어도 고전이나 문학은 될 수 없네요
꿈나무조쉬♨ | 2008/10/12 20:32 | PERMALINK | EDIT/DEL
경제랑 경제학이랑 같다고 말하는 건가요?
아무글이나 책은 될 수 있어도 고전이나 문학은 될 수 없네요
좀 웃긴다. | 2008/10/12 21:50 | PERMALINK | EDIT/DEL
또 흥분하시네. 왜이러시나. ㄲㄲ

그냥 베스트 셀러만 보는 독자들이 문제라는 거야.

한 달에 책 한 권 사는게 다 베스트 셀러라고..

그게 무슨 노벨상 타먹을 나라의 독자들이냐.
좀 웃긴다. | 2008/10/12 21:53 | PERMALINK | EDIT/DEL
덧붙여..

많은 이들이 훌륭하다고 말하거나

고전이라고 하는 작품들이 무조건 잘팔린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메이져 문학에 이외수랑 공지영만 있는 거 아니고..

어찌보면 김훈이나 황석영이도 메이져잖아.

문제는 더 잘팔리고 트렌디한 것이 그런게 전부면

'곤란'하다는 거다.


이외수 친구 아니면 그냥 자제바란다.

나 이외수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아..
번역 | 2008/10/12 17: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잘 못해서 죄송합니다. 근데 진짜 한국어 라틴어 계열로 번역하기 어렵습니다.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가 어떤 느낌인지 서양인은 도저히 모릅니다. 번역 탓만 하는 것도 문제지만 번역이 문제인 건 분명합니다. 그리고 노벨상, 그까이꺼 별로 안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독서 인프라가 더 중요합니다.
ㅇㅅㅇ | 2008/10/12 21: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냥 간단하게 두가지만 생각해보자.

1.노벨상 수상작품을 한글로 번역한걸 읽고 과연 국내작품중 이 작품에 비견될만한 작품이 몇이나 되는지.

2. 최근 몇년간 신춘문예 수상작을 보고 별다른 감흥이 오는지 또는 특별한 점을 발견할 수 있는지.


적어도 최근 작품들을 보면서 번역 운운할 수준이 되는가 궁금함.

특히 요새 유행하는 리얼리즘? 지겨워 죽겠다. 누가 작가 사생활이 궁금하댔더냐. 소설이면 소설답게 새로운 얘기를 써내라고 ㅡㅡ
ㅇㅅㅇ | 2008/10/12 21:05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리고 왜 다들 표현에만 집착하는지... 뛰어난 묘사 몇개가 그 작품의 다라면 그것도 할말 없는거지...
H | 2008/10/12 21:37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나저나 맘보걸을 알고싶다...ㅎ
dk. | 2008/10/12 22: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노벨상 필요없음...일단 한글이나 지키는게 더 중요함. 영어 때문에 중요한데 투자 못하고 국가 경쟁력을 잃고 있는 한국은 노벨상 탈 자격없음
luzluna | 2008/10/12 23: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매년 아깝게 떨어졌다는 고은 시인에대해선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Favicon of http://www.serrasea.net BlogIcon 세라r | 2008/10/13 11: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눈이 하얗다 라는게 50개가 아니라
다른 나라들 처럼 싸리 눈, 함박눈, 무슨 눈 무슨 눈 하듯이 눈을 형용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그런 눈들이 독립적인 단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Favicon of http://archjang.tistory.com BlogIcon archjang | 2008/10/14 14: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다들 너무 잘난척.. 도대체 몇개 외국어를 하시길래.. 자기 나라 문학조차 평생 공부해도 모자라다고 한다. 하물며 다른나라, 타문화를 온전히 이해하려는 것은 지난한 일이다.
외국인들이 우리 문학의 가치를 모른다고.. 충분히 노벨상 탈 가치가 있는 작품이 많다고 하지만, 그런 논의하는 사람들에게 되묻고 싶다.

"당신이야말로 타국의 노벨상 작품의 진정한 가치는 온전히 이해하는가?"

아전인수는 쉬워도, 타산지석은 어려운 것이다.
달빛노을 | 2010/08/07 06:57 | PERMALINK | EDIT/DEL
잘난척이 아니라 댁은 잘 모르는 이야기니까 그렇게 느껴지는 것 아닌감?
심대 | 2008/10/14 22: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너 책좀 보냐?
창수 | 2008/10/18 13: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쓸데없는 논쟁이군요. 대체로 문학상은 소설이 많이 받게 되는데, 우리나라의 소설 중에는 아직 외국에 특별히 어필한 소설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더욱 중요한 문제는 제3세계의 작품에 대해서 아직은 노벨문학상이 많은 지명을 해주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설국"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가와바타야스나리도 문학상을 수상하고도 많은 논란이 있었죠. 일본에서 많은 인정을 받는 작가들은 따로 있는데 이 사람을 준 것에 대한 논란과 경제대국이 되고 영향력을 끼친 일본에 그 정도 상을 주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 논란과 관련해서 말입니다.
제가 봤을 때는 "나쓰메 소세키"가 받는 것이 더 타당했을텐데 말입니다.
우리나라도 아직은 제3세계국가에 속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좀더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요?
dhalia | 2010/08/07 06:13 | PERMALINK | EDIT/DEL
아프리카 등 제 3세계 꽤 많이 받아왔습니다.
언니힘내 | 2009/06/18 00: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서로서로 탓하고 있구만. 서로 억울하겠지만 둘 다 잘못이야. 아니, 힘 없는 나라까지 합해서 셋인가.
문학가, 번역가, 약해빠진 우리나라.
모자 | 2009/07/14 18:3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산문문학에 있어선 맞는 지적입니다. 우리 소설은 대작이다 싶으면 늘 그놈의 근현대사에 잡혀 있어서 반항 문학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죠. 범세계적인 메시지보단 눌러 앉아서 지지고 볶는 경향이 대세였습니다. 하지만 시문학에 있어선 얘기가 좀 다릅니다. 시문학은 사실 너무 멀리 왔습니다. 최근 황병승을 비롯한 미래파나 김경주 시를 읽고 오금이 저려 밤을 설치는 독자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프랑스 초현실주의자들의 끝물이 그랬듯이 지금의 한국 시문학은 예술적으로 너무 아름답고 독자들에겐 너무 어렵습니다. 대중으로부터 유리된 것이죠. 이는 시 경향의 변동도 있어야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우리의 독서 능력이 향상돼야 합니다. 한국인들 정작 책은 잘 읽지도 않으면서 위선에만 절어 있습니다.
달빛노을 | 2010/08/07 07:00 | PERMALINK | EDIT/DEL
사랑이야기 써봤자 뭐해요.
웃긴 인간들이 쓸데없이 근현대사에 대입시켜서 그 이야기인걸로 만들어 버리는걸요.
그게 한국 교육이고요.
대학 이상의 사고관, 개념이 없는 무지랭이들이 교육을 주도하니 이렇게 된 게 아닌가 싶네요.
| 2009/09/18 02:4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노벨상을 못 받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한국은 세계 변방 국가입니다. 그렇다면 나이지리아의 소잉카는 어떤가? 그는 아쉽게도 영국 유학을 했으며, 창작활동도, 무대도 영어권입니다. 즉, 나름대로 메인스트림에서 놀고 있는 것이죠. 사실 역대 노벨상 수상자들은 대부분이 서구문화권입니다. 동양쪽이라고 해봤자, 중국 일본 정도인데, 세계적으로 이 두 나라는 일반적 의미의 동양은 벗어난 나라죠.
2. 사실상 작품이 없습니다. 노벨문학상은 아무래도 소설 위주인데, 우리나라의 소설 창작의 메인스트림은 단편입니다. 수많은 대가들이 단편으로 자신의 진가를 입증해왔죠. 심지어 오정희는 단편 밖에 없습니다. 해외에서는 단편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장편은 되야 사람과 삶과 철학이 단단하게 보여진다고 생각하죠. 그리고 이건 맞는 말입니다. 안타깝게도 몇십년을 단편 위주로 문단이 흘러가면서 훌륭한 단편에 비해 훌륭한 장편은 턱없이 부족한 형편입니다. 그렇지만 조금 안심인 것이, 만약 세게적으로 한국 작가가 알려지게 된다면, 제가 볼 때는 2000년대 작가들 덕분일 것입니다. 지금 한국 문단에서 활동하는 신진작가들의 재기발랄함은 충분히 주목할 가치가 있거든요. 그들이 더욱 성장하고, 다음 작가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이런 걸 몇 십년 반복한다면, 20년 안에 한국에서도 노벨문학상이 나올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참고로, 번역 문제 자꾸 언급하는 분들 많은데, 한국 문학 작품을 꼼꼼하게 정확히 평가할 안목을 가진 분들 중에서 그런 개같은 핑계 대는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아예 없다고 하면 혹시 모르므로, 거의). 작은 표현 몇 개가 원고지 2000장 정도 되는 소설의 질을 좌지우지하지 않습니다. 결국 얼만큼 나아갔느냐, 구조가 탁월하고 단단한가, 그가 생각하는 게 무엇인가? 그것이 캐릭터와 상황과 유기적으로 잘 맞물려 돌아가느냐? 이건 사소한 몇 가지 묘사의 오역 때문에 손상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가까운 일본과 중국과 비교해보면, 우리나라 문학은 지나치게 단편에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는 기분입니다. 단편에서 두각을 나타내려면 섬세한 기교적 글쓰기가 필수인데, 그래서 그런지 우리나라는 순수문학쪽에서는 여성 작가들이 대중들에 더 밀착되었습니다. 또한 남성 작가들 중에서도 여성 작가들같은 글쓰기를 하는 분들도 많고요. 반면 중국 작가들은 선이 굵어요. 일본 작가는 제가 잘 몰라서 말은 못하겠지만. 중국작가들은 그 굵은 선을 뚝심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밀고갑니다. 그렇게 장편이 완성되죠. 아무래도 좀 생각할 부분인 거 같습니다.
dhalia | 2010/08/07 06: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국문학은 표현이나 및 문화적 배경에 의거해서 만들어지는게 대부분이기에, 한계성이 짙습니다.
그러니까 한국 안에서만 먹히는 내용이고 표현이란거죠.
차라리 드래곤라자같은 판타지류가 먹힘.

특히 소설은 스토리가 중요한데 한국 소설은 사실상, poem, 정 안되겠음 플룻으로 하든지 해야할텐데 그럴 생각이 없는것 같습니다.
poem도 사실상 허세문학. 이러니 하루키가 잘 팔리죠.
랄까 뭘 알아야 하죠. 세계관이 좁은데.

고아라님 말처럼 한국어 찬양하는건 사범대 출신 전공자들과 거기에 세뇌된 이들+방송계 정도일까요.
아 국어국문학 전공자들 중 여학생들은 대체로 같긴 합니다.

학계에는 이런 주장도 있죠.
한글이 과학적이라는 소리를 계속 해대는 이유가 딱 한 번 컴터 업계에서 한글이 영어처럼 8bit체계에서 모두 표현 가능한 문자라서. 간단한 예로 키보드에 영어와 같은 수의 자판 수로 표현이 모두 가능하단 이야기였죠(이것도 살짝 까면, 'ㅒ'랑 'ㅖ'는 쉬프트를 필요로하는 끼워넣기이기에 억지성이 강합니다.)

(모든걸 긍정적으로만 보더라도 훌륭한건 한국어가 아니라 한글입니다. 가장 나중에 만들어지고 계속 업그레이드하니 당연한거죠.)

더러글이 언어 아니냐라는 소리하느 분들이 많은데
언어가 먼저 있고 그 뒤에 생기는게 글입니다.
기본 교육과정에 있듯 한국어는 글이 없어서 이두나 향찰같이 한자를 빌려다 썻었고요
리하면그러다 세종사마가 최상급의 짜집기로 만들어내셨죠.(모방설과 타협하여 조합을 잘했다고 표현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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