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블로거 뉴스에

 '섹시 댄스 추는 아이 징그럽지 않나요?'

라는 글이 압도적인 추천수를 받고 베스트에 올라가 있다.

간결하고 빠르게 읽히는 글이라
 
전문을 그대로 인용해본다.




이 글 쓰신 분이나 댓글로 공감하는 분들의 심정은 알수 있을것 같다. 섹시 댄스추는 아이들이 미적 취향에도 맞지 않고 걱정스러울수도 있다.


하지만 지나친 거부감의 표현은 보기 불편하다.

그 아이들은 자기가 진정으로 좋아해서 춤을 연습하고 사람들 앞에서 추는 것이다. 그런데

'징그럽다' '눈살이 찌푸려진다' 부모 잘못 만났다'

이런 극단적인 혐오감의 표현을 본다면 오히려 아이들이 상처를 받을수 있지 않을까?

진정으로 아이들을 걱정스러워하는 마음들이라면 표현을 조심해야 할것 같다. 




그리고 이럴때마다 늘 등장하는 '아이는 아이다워야한다'는 사고도 불편하다.

아이답다는 것은 어른들만의 일방적인 기준이다.
 
아이들이 그 기준에 맞춰주기를 바라는 것은 어른들의 이기적인 욕망일뿐이다.  

이 다음에 크면 멋진 어른이 되고 싶은게 아이들이다. 어렸을때 멋진 어른들의 모습을 동경하고 따라하는 것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여가수로서 최정상의 자리에 위치한 이효리와 서인영을 여자 아이들이  따라하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이효리와 서인영의 춤과 노래를 부르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어른들 욕심에 맞춰서 천진난만한 척하며 동요나 부른다면더 부자연스럽고 보기 안좋을것 같다. 




그리고 가벼운 옷차림하고 화장하고 율동하는 것은 대중 가수들의 춤만이 아니다.

이른바 '댄스 스포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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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리 댄스를 추는 초등학교 아이들이다. 의상과 춤이 연예인 가수들의 그것보다 훨씬 더 핫하다. 

하지만 음악화에서 문화제에서 경연대회에서 밴리 댄스를 추는 아이들은 흔히 볼수 있다. 학교에서 동아리를 만들어 가르치기도 한다. (초등학교에 방문해서 여자 아이와 밸리 댄스추는 정동영봐라 -_-)탱고나 살사등 라틴 댄스도 그렇다. 

댄스 스포츠를 추는 아이들은 '리틀 이효리'나 '리틀 서인영'보다 아이다운걸까? 나는 동의할수 없다. 기본적으로 관능을 나타낸 춤이라는 점에서 같다. 

댄스 스포츠하는 아이들보다 연예인 댄스하는 아이들이 더 시달리는 것은 대중 문화에 대한 편견과 비하도 있는 것 같아 불편하다.



지금의 30대 이상중에도 초딩때 선풍을 일으켰던 마이클 잭슨춤을 따라하면서 큰 아이들이 많다. 당시에도 어른들은 혀차면서 눈살 찌프렸지

하지만 그런 아이들중 몇몇은 이름만 대면 알만한 가수가 되기도 했다. 서태지도 마이클 잭슨을 보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던 아이들줄 한명


어차피 아이로 있는 시간 몇년 안된다. 리틀 이효리나 리틀 서인영들이 눈에 거슬린다고 동요나 부르면 좋겠다고 무언의 압박넣지 말자. 그 아이들에게는 그것이 꿈이고 미래일수 있다


혹시 아는가

tv나와서 이효리와 서인영 따라하는 아이들중에 미래에 이효리와 서인영을 능가하는 섹시 디바가 탄생할지



  • 빡서 2008.09.27 16:49

    1등!

  • 신재 2008.09.27 16:49

    그렇긴 한데 나는 좀 애들이 그렇게 추는게 멋잇지는 않음

  • 고로롱 2008.09.27 17:09

    섹시라는 말이 물론 요즘세상엔 아름답다란 의미로 쓰이는지는 많은 사람들이 이젠 알 수밖에 없는 세상입니다.
    하지만 아름답다란 말이 섹시하다란 말로 다 표현하기엔 섹시란 말이 많이 부족하지요
    ^^;
    더구나 그 '섹시'란 외국말(외래어일까요?)로 치장되어 있지만...
    분명 '성'과 관계된 아름다움을 얘기하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아이들에겐 어울리지 않는 단어 이지요 전 그렇게 생각한다고요...^^

  • 햇빛아래 2008.09.27 17:11

    이래서 다음 블로거뉴스가 좋은 것 같습니다. 어떤 글에 대한 피드백이 바로바로 돼니 비교해서 읽어볼 수 있고 다른 방향으로도 생각해볼 수도 있으니까요.
    고아라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하지는 않지만 아이다운 것을 어른들이 강요하고 있다는 부분은 맞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모습을 흉내내면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것인데 이른바 '섹시댄스'를 춘다한들 그것이 자신이 좋아서 하는 것이라면 그리 나무랠 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Favicon of http://broken.egloos.com/ BlogIcon 대마왕 2008.09.27 17:23

    음 이효리를 디바라고 부르는 게 웃기듯 아이들의 춤을 섹시댄스라고 하는 거
    자체가 단어 선택이 좀 부적절한 듯. 라고 쓰면 효리팬들 빡치려나.
    포스팅 보니까 리틀 선샤인 마지막 장면 생각나네요.

  • 흐음 2008.09.27 17:41

    저도 아이다운것을 어른들이 강요하는건 좋지 않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래도 너무 어려서부터 성을 알게하는건 좋지 않을것같은데요,물론 인성을 함께 성숙시킨다면 괜찮을듯해도요. 아,근데 섹시란 단어를 애들에게 쓴다는것도 그다지 도덕적이진 않은거 같아요.아이에게 섹시하단 말은..;그냥 춤을잘춘다 이정도가 맞겠죠.물론 그아이를 보고 정말 섹시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어느정도 선에서 조절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 흐음 2008.09.27 17:45

    참,갠적으로 전 스포츠댄스도 종류에 따라선 너무 어린 아이들이 하지 않았으면 한답니다.밸리댄스도요(밸리댄스도 스포츠댄스였던가요;..)즉,댄스스포츠는 되는데,대중가요댄스는 안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 aj 2008.09.27 18:12

    저런 걸 이용해서 돈 좀 만지려는 사람들이 있는한 아이들은 그져 장난감이죠.. 그냥 장기자랑 수준에서 멈추는게 좋을듯

  • dd 2008.09.27 19:52

    징그러운것은 사실인듯..

  • ㅇ_ㅇ 2008.09.27 20:18

    밸리댄스랑 섹시 댄스랑은 다르지
    애들 티비나와서 웨이브하는거 토나옴
    걔들도 커서 그 장면을 다시 보며 자기 어렸을적 모습을 보고
    흐뭇해할까?
    아직 어리기에 어느정도 선에서 어른들이 맞춰줘야 그냥
    '좋으면 좋을대로 해라 니가 원해서 시켰다' 이러면 안되지

    • -_- 2008.10.02 06:13

      밸리 댄스랑 센시 댄스랑 다르다고???? 밸리 댄스 동작들을 제대로 본건지? 골반 돌리고 가슴을 흔드는 동작, 허리는 그대로 놔두고 엉덩이만 털어주는 동작 등등 아주 섹시댄스 그 자체가 밸리댄스야. 의상도 그래서 저 모양이고.

      대신 토나오는거는 동감. 밸리댄스도 2차성징지난 몸매에 어울리지 절벽에 통나무 그 자체인 어린애들이 추는 거보면 토나옴.

  • ㅎㅎㅎ 2008.09.27 20:21

    정도의 차이일 듯..
    모든 춤이 유래를 따져보면 관능적으로 이성을 유혹하기위한 동작에서 비롯됐다고 하지만, 요즘 애들이 이효리나 서인영 춤 추는걸 보면, 가슴을 비빈다든지, 다리를 벌렸다 오므렸다, 남자몸을 잡고 웨이브를 한다든지ㅋㅋ 별로 좋게 안 보임.
    그렇다고 애들보고 징그럽다고 하는 건 문제있다고 생각.
    그런 애들을 방송에 내보낸 엄마나 방송국 사람들, 그리고 섹시하다고 오바하는 출연진들이 진정 징그러운 사람들.

  • 이건아니야 2008.09.28 04:39

    아이다운것을 어른들이 강요하고 있다고 생각진 않는데요. 오히려 그 반대이겠지요.
    온갖 미디어에 그대로 노출된 아이들이 어른들의 문화에 길들여지고 자기네들만의 것을 잃어가는건 아닐런지요.
    저 아이들은 너무 어려요. 자기네들이 동요부르는것 보다 유고걸, 섹시 웨이브를 하는걸 어른들이 더 신기해하고 더 좋아한다는걸 받아들이는 순간 아이들은 동요를 버리고 유고걸을 택할겁니다
    요즘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뭘 강요하고 있는거죠?
    그게 공중파 방송 스타킹이든, 동네 아줌마들이나 친척들 모인 자리이든간에 말이죠

    어느 세대나 그 세대에 맞는 문화가 형성되고 향유되어야 할텐데요..

    • 무지막지 동감 2008.10.02 06:18

      방송이 대놓고 클럽 분위기로 향하고... 어린애들 추는 게 신기하다 재밌다면서 방송으로 보여주고 칭찬하니깐 이젠 어린 여자애들도 허리돌리고 섹시 웨이브 춘다고 지랄발광난 상황. 스타킹인지 빤스인지 뭔지하는 방송에서 얼굴 열나 큰 인간이 깨지는 목소리내면서 열내는거 나오는거 보고 채널 삭제했음.

  • 이건아니야 2008.09.28 04:47

    댄스스포츠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밸리댄스가 댄스스포츠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댄스스포츠 경연대회 중계를 보신적 있으십니까?
    무한도전에 나오셨던 여자강사분 기억하실텐데요 그분도 중계에서 초중등부 아이들의 과도한 노출 의상을 보고 걱정하시며 원래 저런건 아닌데 요즘 좀 과도하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댄스스포츠는 괜찮고, 어린이 섹시댄스는 안된다는게 아니라
    댄스스포츠에도 어느정도 요즘의 저런 경향이 물들어 가는것으로 보이네요

    이렇게 점점 계속 흘러가면 앞으론 정말, '막장'이 되지나 않을런지 참..
    근데 진짜로 저게 보기 좋습니까???


    난 근데 여기서 왜 이런 리플을 달고 있는거지..

    • 그 여자강사분 2008.10.02 06:29

      열나 웃기네요 ㅋㅋㅋ 여성적인 매력을 한껏 돋보이게 하는 춤이 바로 밸리댄스이고, 여성적인 매력이란 게 바로 성적인 시각에서 바라봤을 때의 얘기인데 원래 그런 게 아니라니 ㅋㅋ 그런 게 싫으면 아예 애들이 못추게 목소리를 내야할텐데요.

      그 강사분은 밸리댄스 추면서 이런 식으로 자기최면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난 지금 엉덩이를 털고 있지만 이건 그냥 춤일뿐이지 섹시댄스가 아니다.'
      '난 지금 가슴을 내밀었다 말았다 하고 있지만 이것도 역시 춤일뿐이지 섹시댄스가 아니야.'
      '난 지금 허리를 돌리고 있지만 이건 그냥 춤이야 섹시댄스가 아니라고!'

  • f4 2008.09.28 09:29

    솔비만 징그럽고 애들은 안 징그러움...

    솔비만 보면 토할것 같음...

  • ㅎㅎㅎ 2008.09.28 11:51

    뭐 얘나 어른이나 지가 알아서 잘 해먹고 살아야 하는시대ㅋ

  • archjang 2008.09.29 10:26

    사람마다 노출수위에 대한 차이는 분명하지요. ㅎㅎ;;

    댄스스포츠 윗분이 이야기하셨는데.. 늘상 댄스의상을 입던 분들과 늘 고리타분한 정장만 있는 분들, 캐주얼하게 입는 분들의 패션에 대한 성향은 확연히 다릅니다.

    사람마다 환경이든 문화든, 그들 나름 그것이 자연스러운 겁니다. 자신과 다르다고 이상하다, 저건 아니다 싶다, 저건 나쁘다 식의 반응이야말로 더 잘못된 생각이지요.

    밝히는 사람이 있으면, 점잖은 사람도 있는 법이고.. 인정 많은 사람이 있으면, 인정 없는 사람도 있는 법이지요. 그렇다고 모두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는 거지요.

  • 뷰티 2008.10.14 15:05

    이상하단 생각하시는분들!!
    어른도 노래잘하고 춤잘추면 다 날라리인가요?
    끼를 보여주는겁니다.
    끼가 있다고 어린아이의 순수성이 없는건가요?...참 나
    요즘세상사람들 웃겨
    다삐딱해가지고..
    그러니 애들이 보고배워서..
    다 삐딱해가는거야!!

  • 2009.05.20 20:40

    좀말하느게 그렇네요ㅡㅡ+
    어른들이 그딴생각하니까 우리들이 점점 놀고싶고 담배도 펴보고싶고
    섹시댄스도 춰보고싶고 당신들이 싫어ㅏ니까 반항하고시픈거에요 어른들의또라이같은생각을 없애기위해서 그런사람들 보면 넌안그랬냐라는말햊고싶어요 만약 안그랬다고하면 찌질이라고 놀릴거에요ㅡㅡ 지금도 존댓말 쓰기시러서 짜증나고있어ㅛ

  • ㅉㅉ 2009.08.24 09:39

    그리고 이 포스팅도 좀 웃긴게, 본문에 인용한 포스팅은 대한민국 부모님 세대라면 누구나 할 만한 걱정 아닌가?
    막말로 어느 부모가 자식을 완전 연예계로 보내려고 작정하지 않는 이상, 섹시댄스 추라고 방송에 내보내겠냐 이 말이지...
    뭐 지가 하고 싶어서 그랬다면 할 말이 없다지만, 방송에 나오는 애들 태반이 지들 부모들 강요가 거의 대부분이 아닐까?
    그리 나이가 많지않은 나도 tv에서 어린애들이 나이에 맞지 않게 허리 돌리고 섹시댄스 추는 거 보면 눈살이 찌푸려지기 마련인데, 하물며 어른들은 더 그렇겠지....물론 섹시 여자 가수나 탤런트가 춤을 추면 나도 본다...나도 남자니까...근데 어린애들이 저러면 눈이 즐겁다기 보단, 그냥 짜증나서 돌린다...저건 지들 자유의지나 그딴건 무관하게, 그냥 싫다 이거지..

    글쓴이 말대로 진짜 자기가 하고 싶어서 부모 의지와 무관하게 티비 나와서 설쳐대는 거라면...
    진..짜...나도 할 말은 없다...지가 하고 싶어서 한다는 건데, 내가 뭐라고 까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