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의 밥벌이의 지겨움을 읽고 시처럼 외우는 문장이 있다.


여고생들이 한꺼번에 까르르 웃을 때, 어느 한 아이가 예쁜 것이 아니라 그들 집단 전체가 예쁘다. 언젠가 설악산에 갔을때 수학 여행 온 여고생들의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여고생들은 숲 속으로 흩어져 끼리끼리 둘어앉아서 점심을 먹거나 놀이를 하고 있었다. 한 아이가 웃으면 일제히 따들 따라 웃어댄다. 나는 그 아이들이 예뻐서 등산길도 잊어버린 채 한동안 주저 앉아 넋을 잃고 바라 보았다.

<밥벌이의 지겨움 中 이런 여자가 좋다>


나도 웃는 여고생들을 바라볼때 가장 행복하다. 하지만 그 걸 표현해기는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뭔가 입안에서 맴돌기는 하는데 입밖으로 나오질 않아 답답했다.

막혔던 속이 이 글을 읽고 확 뚫렸다. 내가 끄집어 내고 싶었던 말이 간결한 문장안에 다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여고생들이 한꺼번에 까르르 웃을 때, 어느 한 아이가 예쁜 것이 아니라 그들 집단 전체가 예쁘다.'는 문장이 딱 눈에 들어온 순간 '바로 이거다!'며 환호했다. 이 문장을 찾기 위해 나는 긴 세월을 머리를 쥐어 뜯으며 보냈다. 잊지 않기 위해 시처럼 외우고 또 외우고 있다. 

이 글을 외우면서 혹시 김훈도 나처럼 웃는 여고생에 대한 페티시가 있는 건 아닌가 싶었다. 등산하다 우연히 여고생들 웃는 거 한번 보고 느낌이 와 쓴 글 같진 않았다. 그래서 찾아봤는데 이 아저씨도 웃는 여고생들 보는 게 인생의 낙이었다.


일산에 사는데 집 가까이 있는 여자 고등학교에 자주 들러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봅니다. 그들 수십명이 4~5초만에 웃음을 전파시키는 모습을 보며 꽃이 피는 느낌을 받습니다. 졸업식날엔 서로에게 립스틱을 발라주며 장엄한 의식을 행하더군요. 나는 이런 모습에서 거역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봅니다.

여고생들이 까르르 웃어요. 그럼 그게 순식간에 전파됩니다. 마치 꽃이 피는 것 같아요. 너무 좋아요. 그런 걸 보면 인간의 아름다움을 의심하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자주 보러 학교를 가는데요. 경비원 아저씨가 저를 아주 이상하게 봅니다.(여기서 사람들 또 빵 터짐)그런데 이런 풍경과 이런 아이들이 어디에나 있지 않습니까. 이게 우리 복입니다.



여고생들 웃는 모습이 아무리 보기 좋아도 그렇지 

그 나이가 되서 여고를 출입한다니

예술가는 괴짜 기질이 있기 마련이지만 이 아저씨는 정말 강적이다 ㅎㅎ

  • 깔깔 2012.01.23 11:05

    김훈은 정말... 대박인 아저씨군요. ㅎ

  • Favicon of http://www.facebook.com/orochi77 BlogIcon 이정재 2012.01.23 22:18

    초미남 셀카 보러 오세요 하악~ 하악~

  • 창수 2012.01.24 00:48

    이젠 김훈아저씨를 이상한 사람 만들려고 애쓴다. 안타깝지만, 아라 네가 좀 어린가 보구나. 저것은 여고생에 대한 페티시가 아니라 젊음과 아름다움에 대한 표현이거다. 네가 좀더 나이를 좀 먹어보면 안다.

    • 아는척하기는 2012.01.25 13:31

      창수야 너야말로 나이가 어린가 보구나...... 저것은 김훈아자씨를 덕후로 만들려는게 아니라 농담삼아서 한 번 던져보는 말이란다. 글의 전후 문맥을 읽고 뜻을 파악해야지

    • 창수 2012.01.26 23:46

      아라야! 그랬어? 잘했어^^

  • Wiedemann 2012.01.24 06:31

    나는 아라가 참 좋아. 가벼워보여도 아라의 글쓰기에는 깊이가 있어. 다른 누군가가 오랫동안 엮어왔던 사색의 고리를 접해보는 것만큼 즐겁고 유쾌한 것도 없을 것이다. 주제에 상관없이 말야. 아 그리고 아라는 미학에 관한 상당한 수준의 안목도 갖고 있다. 음...그렇고 말고. 아라, 계속해서 좋은 글 부탁한다. 종종 놀러오마.

  • 왓더... 2012.01.24 07:50

    김훈의 저 성향을 자신의 페티쉬성향과 동일시 하다니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어이가 없어서 댓글을 단다.
    고아라 너.. 페티쉬란 단어 뜻이나 잘 알고 있는건가? 페티쉬는 성적 호감이 포함된 단어다. 윗윗 댓글처럼 김훈은 그저 젊음과 아름다움을 말하는 것이지, 자신의 성적취향을 말하고 있는게 아니란 말이다.

  • ? 2012.01.24 14:23

    내 나이 향년 21세인데 모태솔로로 살아왔지만 고등학교 때 여고생들이 꺄르르 웃은모습보면 나도 절로 기분좋았고 웃음기가 전파됨을 느꼈다.. 성적인 느낌은 전혀 들지않았다.

    고등학교 졸업한 후에도 나는 여고생들이 꺄르르 웃는 장면만 봐도 기분이 좋은데 난 전혀 성적인 느낌이 안들었는데 .. 나는 이성애잔데 말이지

    이렇듯 김훈씨도 성적 매력보단 걍
    기분좋으려고, 여고생이라 하면 계절로 치면 봄이고, 여고생들을 보는 듯 싶음

  • 8852 2012.01.24 20:08

    김훈 작품이랑 자기 딸들한테 어떻게 대했는지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저게 미학적 설명이 아닌
    순수하게 자기 자신의 페티쉬즘을 표현한 글이란걸 알걸...
    김훈 논평이라도 한번 읽어봐라.

    • Favicon of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3406352541 BlogIcon Kame 2012.07.30 09:41

      Wow, that's a really cleevr way of thinking about it!

    • Favicon of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3406388934 BlogIcon Steven 2012.08.01 13:27

      If I were a Teenage Mutant Ninja Turtle, now I'd say "Kowaubgna, dude!"

  • ㅇㅇ 2012.01.24 22:03

    저건 단지 젊음에 대한 예찬이라고만 볼수없지.
    건장한 남고생들이 땀내풍기면서 운동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면서 입꼬리가 올라가는넘 있냐?
    물론 후로게이라면 그렇겟지만.
    김훈은 그냥 신선한 난자를 가진 여고생들을 보면서 좆이 꼴려서 이글을 썼던가
    아니면 좆은 안꼴렸지만 무의식적으로 느낀 성적호감을 수필식으로 문학적으로 표현한거라고 볼 수 있다.
    전혀 성적인것이 없다고는 볼 수 없지.
    문학이 섹스랑 떨어질래야 떨어질순없지.

    • ff 2012.01.25 05:24

      니가 꼴린다고 남도 꼴리는건 아니지

    • ghngh 2012.01.25 12:25

      ff << 야 그렇게 말한다면
      니가 안꼴린다고 남도 안꼴리는건 아니잖냐ㅋ

  • 주접떤다 2012.01.25 01:41

    김훈 글좀 읽어보면 이딴소리한게 부끄러울텐데ㅉㅉ김훈이 쓴 저대목을 여고생페티쉬라고하면 그럼 자기딸에대한 수필쓴 피천득은 근친소아성애자라고할놈이네. 이게다 문학적 지식 부재의 소치로다ㅉㅉ

  • ㅁㅁ 2012.01.25 11:39

    지나는 여고생들을 외국인노동자 몇몇이 힐끔힐끔거리다 나중엔 뒤돌아서서 계속 바라보길래 내가 없던 용기 좀 냈지.. 야이!! 쓰래ㅑ열대ㅑㅓ래ㅑㅊ어랴ㅓ 새꺄!

    그놈들 서넛 됐었는데 나한테 대들려고 해서 얼른 도망쳤지..

  • 별무슨 2012.01.25 17:05

    김훈은 기본적으로 '자칭' 가부장주의자임. 그렇다고 꼴마초는 아닌 것 같고. 아무튼 김훈은 자신의 수필이나 여러 인터뷰에서 가부장주의가 근본적으로 여성을 더욱 보호하거나, 위하는 길이 될 수 있다고 여러번 밝혀왔음. 예전에 시사저널 편집장 자리에서 물러난 것도 가부장주의자임을 자임하며 패미니스트들을 까는 내용의 인터뷰 때문이었고.

    또 하나, 김훈은 기본적으로 여성에 대한 아름다움을 매우 수시로 언급함. 여성을 보면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보는 것 같다고 쓴다던지, 그런 경우 '경외감'을 느낀다고 말한 적도 있고. 한편 여성에 향한 공업적인 형태의 묘사를 경멸하기도 했음. 일례로 여성을 향한 '잘 빠졌다'는 묘사는 비인간적이다고 일갈한 적도 있음.

    그러니까 김훈은 그냥 한마디로 '수컷'인 거임. 순수한 의미의.

    • Favicon of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3406373046 BlogIcon Sushma 2012.07.29 23:59

      Deep thought! Thanks for cnotbiruting.

    • Favicon of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3406368339 BlogIcon Auth 2012.08.01 12:25

      Now we know who the ssnebile one is here. Great post!

  • ㅇㅇ 2012.01.25 17:16

    여고생을 외면으로만 평가하는거야 김훈이나 고아라나 똑같지
    예술가는 뭐 더 있어보이냐. 김훈이 더 숭고한 인간이라고 고아라를 깡무시하냐 ㅋㅋ

  • 8852 2012.01.25 18:05

    http://www.hani.co.kr/section-021023000/2000/021023000200009270327078.html
    이게 김훈 인터뷰 전문인데 읽어나보고 실드를 쳐라.
    읽다보면 김규항이보다 더 미친놈같은데 그게 정상인이겠냐?

  • qqq 2012.01.25 20:04

    나는 김훈 책은 거의 다 읽었지만 김훈도, 김훈의 책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간혹 김훈의 글에는 감탄하곤 한다. 저 인터뷰도 상당히 오래전에 읽었던 것인데 다시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어떤 사람들은 뒤에서는 김훈이 높이 생각하는 가치들을 지키기 위해 발악하고 남들 짓밟으면서 겉으로는 자기는 서민을 위하고 국민을 위하며 여자를 위한다고 한다. 그런 사람들보다는 솔직한 김훈이 낫다. 김훈이 좋다는게 아니라, 저정도로 솔직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선택의 자유가 있다는 것이다.

    • 13579 2012.01.25 21:30

      지엽적으로는 좋아하지는 않지만 감탄하면서 그의 글을 거의 다 읽었다는건 모순이죠.
      또한 김훈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자유지만 인터뷰를 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리고 볼테르적으로 말해서 표현의 자유죠.
      그렇게 따지면 페도파일들의 '나는 XX학생과 XX하고 싶다'도 표현의 자유로 받아들여야하겠군요.

    • qqq 2012.01.25 23:34

      저와 생각이 크게 다르신 것 같지 않아서 몇가지 나열만 하곘습니다.
      저는 김성모의 만화도 많이 읽었습니다. 요즘 작품은 시간이 없어서 접하지 못하긴 했네요. 김성모에게도 가끔 감탄합니다.
      제가 말한 것은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김훈에 대한 호불호를 선택할 자유입니다. 그 자유마저도 박탈하기 위해 자기를 거짓 위상으로 포장하면서 사익을 추구하는 인간형보다 낫다는 것이지(근래 화제가 된 사람들이 좀 있죠), 김훈을 좋아한다는 얘기가 아니죠. 저렇게 솔직하게 말했기 때문에 저는 그걸 보고 안좋아하기로 결정했다는 겁니다.
      또한 xx 예문에 대해서는, 제가 얘기한 것을 표현의 자유로 오해하신듯하니 더 얘기하진 않겠습니다.

    • Favicon of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3406398522 BlogIcon Priscilla 2012.08.01 11:16

      That's a sensible aneswr to a challenging question

  • ㅁㅁ 2012.01.26 01:25

    아라군. 이런 지루한 댓글들을 기다렸던거야? 나 자꾸만 당신이 싫어질려구 그래. 얼른 올려 짤들이나!!

    • Favicon of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3406353293 BlogIcon Restu 2012.07.30 09:18

      You are so awesome for helping me solve this mysrtey.

    • Favicon of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3406395619 BlogIcon Yoshi 2012.08.01 14:27

      Pefrcet shot! Thanks for your post!

  • Favicon of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3406363967 BlogIcon Valerie 2012.07.30 02:32

    The truth just shines trhoguh your post

  • Favicon of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3406384471 BlogIcon Zhennie 2012.08.01 11:59

    No qeutsion this is the place to get this info, thanks y'all.

▶ 윤동주 「서시」中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점 부끄럼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나는 괴로워했다  

국민학교 5학년 어느날. 학교가는 길에 주머니에서 껌을 꺼내 종이를 펼쳤다가 난생 처음 좁쌀만한 소름이 팔뚝을 휘감는 것을 봤다.   







▶ 김광균 「설야」中

머언 곳에 여인의 옷 벗는 소리

중학교 2학년때 였을거다. 문제집 풀다가 슬 뻔했다 -_- 며칠동안 한복을 곱게 벗는 고전 미인이 머리속에서 아른아른








▶ 안도현  「너에게 묻는다」中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너는/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이 부분만 발췌해서 돌아다니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이게 전부다. 짧지만 급소를 정확히 가격당한 것처럼 큰 충격과 울림을 받았다.  








▶ 신경림「가난한 사랑 노래」中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신경림 시인은 대시인이라고 들었다. 그런데 이건 시가 아니라 흘러간 트로트 가사 같아서 좀 어리둥절했다. 하지만 마지막 '뒤집기'를 보면서 역시 대시인이라는 찬사와 감동이 저절로 터졌다.








▶ 여사당 「자탄가」中

이내 손은 문고리 인가/ 이놈도 잡고 저놈도 잡네/ 이내 입은 술잔인가/ 이놈도 빨고 저놈도 빠네/ 이내 배는 나룻배인가/ 이놈도 타고 저놈도 타네

처음에는 우스운데 조금 지나가면 슬퍼진다. 장자연 사건때 많이 떠올랐다.









▶ 서정주 「귀촉도」中

그대 하늘 끝 호올로 가신 님아

바보 노무현이 한 줌의 재가 되어 떠난 날. tv에서는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시민들이 오열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나는 멍하니 쳐다 봤다.  나무토막처럼 아무런 감정도 없었다. 그런데 불현듯 귀촉도의 저 마지막 구절이 머리속을 스치고 지나가는거다. 그 순간.....









▶ 서정주 「문둥이」中

꽃처럼 붉은 울음을 밤새 울었다.

문둥이는 짧은 삼행시다. '해와 하늘빛이/문둥이는 서러워/보리밭에 달뜨면/애기하나 먹고/꽃처럼 붉은 울음을 밤새 울었다.'

나병 환자가 병을 위해 아기를 먹는다는 끔찍한 내용. 하지만 '꽃처럼 붉은 울음을 밤새 울었다.'는 마지막 구절에서 벼락같은 슬픔을 내리쳐 몸을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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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2009.09.27 16:18

    글만 썼다 하면 병맛나는 고아라가 이런 포스팅을....ㄷㄷㄷ

    • 뽕야 2009.09.27 21:54

      병맛 제대로 나는구만 뭐가 ㄷㄷㄷ 이냐

  • Favicon of http://ㄷ BlogIcon ㅋㅋㅋ 2009.09.27 16:21

    뭐꼬?

  • 김병희 2009.09.27 16:23

    서정주의 시는 뺐으면 좋겠음...

    빌어먹을 친일파놈.... 서정주가 친일하는 글 쓴것들 읽다가보면...

    저딴새끼를 아직도 한국문한계의 위인으로 본다는게 수치스러울정도....

  • 후... 2009.09.27 16:35

    귀여니 시도 나름 소름이 듣옴..

  • 모르모트 2009.09.27 16:58

    히밤.. 연예인 야구시군줄 알고 유이나 홍수아 뭐 이런애들 나오는 줄 알았는데.. 제길슨.!

    고아라가 배신을때리네

  • 젠장... 2009.09.27 16:59

    다리 쫙 벌린채 야구장에서 시구를 하고 있는 여인네들을 기대한 난 뭐지.......

  • 2009.09.27 17:18

    나도 여자 연애인 시구인줄알았는데...

  • 고자라아 2009.09.27 17:45

    어휴 대표적인 노빠 ㅉㅉㅉㅉ 노빠들은 답이없다^^

    • ho 2009.09.27 23:17

      너같은 꼴통샛퀴도 답이 없다^^

  • fidodildo 2009.09.27 18:50

    뭐여. 안어울리게시리..

  • dfadf 2009.09.27 20:27

    왜 안하던짓을 하고 그러냐 꼴사나 올려

  • 으랏차 2009.09.27 20:38

    해킹 당한건가? ㄷㄷㄷ

  • 띠욤 2009.09.27 20:41

    쥐빠보다는 낫다능

    • Favicon of http://www.facebook.com/ BlogIcon Susie 2013.07.10 19:07

      This insight's just the way to kick life into this detbae.

  • ㅇㅇ 2009.09.27 21:02

    바보 노무현 ㅋㅋㅋㅋㅋ

    진짜 노빠들 왜저러냐

    재범 빠순이들과 다를게뭬야.....

  • 뽕야 2009.09.27 21:55

    리플들 수준봐라 ㅉㅉㅉ 하여튼 찌질한 블로그에 걸맞는 잉여도라지들만 가득하구만

    • ㄹㄺ 2009.09.27 22:38

      그중에 니가 제일이다.....

  • ho 2009.09.27 23:18

    은근 보면 문학에 관심이 많은듯?

  • 나는 2009.09.28 00:52

    홍드로, 카라, 소녀시대, 유이 시구가 좋았다.

  • fe 2009.09.28 12:47

  • 김도열 2009.09.28 21:14

    처음으로 답글단다. 멋지다 고아라.

  • q 2009.10.20 01:43

    김준희의 가슴과 맞먹는 포스팅이었습니다.

    • Favicon of http://www.facebook.com/ BlogIcon Kamren 2013.07.10 19:42

      The honstey of your posting is there for all to see

  • 구름 2014.01.12 19:39

    저도 기억나서 외우고 다니는 시구가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나라에서 ( 사람을) 죽였어도 그 이름은 죽이지 못하니
    내 노래, 내 곡조야 옛 천년이 서럽도다
    - 사달가

















전에는 자살한 사람을 비난하는 사람들을 잔인하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최근 연예인들의 잇따른 자살 이후 사회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살아있을때 뭔 짓을 했건 자살하면 무조건적으로 미화만 하고 살아있을때와는 평가가 180도 달라지기도 하는데 매우 위험해 보인다.

이런 분위기는 자칫 자살이 해결책이라는 생각을 심어줘 또다른 자살을 부추기고 살아남은 자들까지 고통에 빠트릴수 있을것 같다. 안되겠다. 자살한 사람도 깔건 까야 되겠다.


안재환은 사업할 능력도 없으면서 여기저기서 빚 잔뜩 긁어다가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으로 사업에 쏟아붓더니 감당안되니까 자기 혼자만 무책임하게 도망쳤다. 천만 만번 욕먹어도 시원치 않은 행동이다.

하지만 안재환을 욕하는 사람은 찾기 어렵다. 왜? 자살해서 '자동까임방지권' 획득했는데 누가 욕할수 있겠어.  안재환때문에 남은 인생을 지옥에서 보내게 된 가족과 채권자들만 끔찍하게 되었다. 


최진실은 데뷔초 불우한 과거를 내세운 짠순이 이미지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려 톱스타가 되었다. 하지만 결혼하면서 그 이미지를 배반하기 시작했다. IMF로 국민들이 시름하고 있을때 초호화 결혼식을 올려서 욕먹더니, 신혼초 출연한 토크쇼에서는 TV를 보면 저 사람은 결혼식에서 축의금 얼마냈는지 다 기억난다는 망언을 해 지탄받고, 아이 낳으니까 분유 광고에서까지 거액의 출연료를 긁어내기위해 언론 플레이를 해 엄마들의 분노를 샀다.

나는 최진실이 돈 밝히는 것보단 배우로서의 성공을 위해 방송국과의 전속 계약을 두번이나 어긴 것 때문에 그녀를 삐딱하게 봤었다. 그녀는 죽기전 자신을 사채업자로 만든 세상을 원망했다고 하지만 합의한 계약을 두번이나 파기한 것이 사채보다 도덕적으로 더 큰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최진실 안티가 우글거렸던 것은 팬들이 사랑한 이미지를 배신하고 돈과 성공이면 물불 안가리는 그녀의 처신이 자초한 측면이 컷다. 그녀가 살아있을때까지는 여기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자살하고나니까 180도 달라졌다. 최진실은 순교자고 안티들은 전부 살인자다.

자살하면 이렇게 과거에 잘못했던 기억은 사람들 머리속에서 싹 없어지고 적대자들은 살안자로 몰려 도망다녀야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분위기다.

막말로 '자살할만한데?'하는 유혹이 들만하다.

이래서는 안된다. 자살하면 모든 것이 용서되고 해결되는 듯한 분위기는 없어져야한다. 더 많은 자살자들을 방지하고 살아남은자들을 보호하기위해 자살자들도 짚고 넘어갈 것은 짚고 넘어가고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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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d 2008.10.19 18:20

    속시원한 포스팅 좋네요.

    저는 자살은 명예롭게 죽을 권리라는 생각을 합니다.

    근데 자살이 현실회피자,현실인지불능자,현실부적응자에게 악용되고 신격화(약한 수준으로)된다는 점은 좀 구리네요


    우리나라 사람들 특성이 뭐든지 동정쪽으로 쏠리는게 있어서..

    뭐 정신병에 걸린 미친사람들은 급격하는 감정때문에 자살을 택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미친xx이라고 사회에서 낙인시켜주는거 아니겠음?


    안재환이 좀비들의 어택으로 사업에 실패했던 경영실패건 간에 사채까지 끌어쓴 것은 그 개인의 문제가 있다는데 동의 합니다.

  • 이런놈저런놈 2008.10.19 18:23

    아무리봐도 바퀴벌레 똥?

  • 대마불사 2008.10.19 18:59

    자살 하면 무조건 미화... 뭐 죽은자는 말을 못하니 적어도 까지는 말자 이런 뜻인대..ㅋㅋ 그럼 왜 히틀러는 까는지..ㅋㅋ 암튼 최투르고 뭐고 그냥 스스로 병진인증밖에 않됨

  • dd 2008.10.19 19:44

    자살 -> 자신을 죽이는 또 하나의 살인

  • ㅇㅇ 2008.10.19 19:47

    맞는말에 또 맞는말인듯

  • 원문 2008.10.19 20:59

    자살한사람들 전부다 순교자만들고 연예인이 자살하기만하면 무슨 일대기니 뭐니해가면서 위인만드는게 문제임 속이다시원하네 고아라화이팅

  • Favicon of https://ryzad.tistory.com BlogIcon Ryzad 2008.10.19 21:26 신고

    대인배이십니다.
    공감 한 표 던집니다.

  • 어우야 2008.10.19 21:38

    하지만 국민 대다수는 이런 논리를 이해를 못하죠..

    수준 떨어지는 저질 국개들..

  • ㅎㅎ 2008.10.19 21:39

    험난한 시국에 용기있는 포스팅을 올리셨군요.
    사람들은 대개 죽음을 가장 큰 벌로 여기기 때문에 자살을 했다고 하면 일단은 죄값을 치른 걸로 생각해서 비난에 소극적이거나 비난을 면죄해준 것 같습니다. 자살이 정답도 해결책도 될 수 없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하지요.
    하지만 안재환 부분은 동감을 하는데, 최진실 부분은 근거가 빈약한 모습입니다. 안재환 씨는 본인의 책임을 다 하지 않고 죽음으로서 유가족이나 채권자들에게 피해를 주었다는 점에서 비판은 어느 정도 이해는 하지만, 최진실 씨는 좀...
    최진실은 우울증과 함께 누군가가 무책임하게 퍼트린 루머때문에 자살을 택한 것이지, 그가 죽음으로 해서 누군가에게 피해를 준 일이 없습니다. 이 점에서는 요즘에 새로운 의견으로 떠오르고 있는 "자살도 개인의 권리"라는 것과도 맞아떨어집니다. 하지만 최진실 씨가 지난 연예활동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이번 죽음까지 자업자득이라는 식의 논지전개는 약간 허술한 것 같습니다.
    고아라님이 이 포스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자살유무와 평가는 별개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이죠? 그렇다면 저도 동의를 합니다만, 평가가 이렇게 안 좋기 때문에 잘 죽었다는 논지전개에는 반대합니다.

  • 김태희 2008.10.19 21:50

    카야.~ 역시 할말은 하시고 유쾌한 표현력 역시 아라님이시네요..
    용기 있으십니다..
    근데 말이죠..
    오죽했으면 "자살" 이라는 큰 결심을 했을까요..
    뭐 ..그 사람들이 잘못했긴 했지만..
    얼마나 세상에 원망이 컸으면 그랬을까요..
    자살이란걸 선택하는것도 그렇고요..
    그냥 제 생각이에요 ..~ㅎㅎ
    그래도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는게 ..^^.

  • jk 2008.10.19 22:27

    맞는 말이라능...

    자살한 사람.. 혹은 죽은 사람에 대해서 너무 관대한 측면이 있음.
    특히 최진실 계약 파기는 정말 뻔뻔했음.

    그정도면 고소당하는게 당연한건데 유야무야 넘어가고..

  • aj... 2008.10.20 00:06

    예전에 자살하는 사람 욕해야 한다고 했다가... 악플 달려서 겁나서 지웠음..ㅠ

  • dzdz 2008.10.20 00:22

    간만에 글과 댓글 수준이 높다??

  • 샤아 2008.10.20 00:47

    이거 요즘 우리나라 ㅇ층부가 좋아하는 Nippon Style이네염. 그나라에서는 자살하면 모든 것이 용서되죠. 기업인이나 등등.. 큰 거 걸리고 자살하는 사람 꽤 많아요. 현대판 할복인지.. 물론 요즘은 안그런 사람도 많음 뿌우'ㅅ'

    • 모르드개 2008.10.20 11:02

      최진실을 위시한 연예인 자살과 일본인들의 할복 정신과는

      전연 연관성이 없어요.. 비교 할걸 비교 하셔야지...

      차라리 김영철 자살 사건과 연관 시키면 또 몰라...

  • 2008.10.20 10:34

    꼭 자살때문이 아니라 유명인이 죽으면 보통 긍정적으로 평가해주는 게 (잠시라도 안씹어주는게) 인지상정이지. 이건 고아라가 예전에 썼던대로 우리나라만 있는 현상이 아니고 어디 나라나 다 그래.

    • 모르드개 2008.10.20 11:06

      사람마다 목숨값이 다른것도 아니고

      꼭 무슨 국장 치르듯이 몇날 몇일을 떠들어 대는 거

      보기 싫더군요.. 베르테르 효과 운운하면서도

      별이 졌다는 둥 그 죽음을 치켜 세우질 않나...

  • 김뱅 2008.10.20 10:57

    아아아아ㅏ아아아ㅏ앙

    죽지마아ㅏ아아아ㅏㅇ아

  • 모르드개 2008.10.20 11:09

    자살이 문제가 아니라

    어떤 안건에 대해서 건강한 비판 의식을 가지고 문제 제기를 해도

    항상 감정이나 어설픈 대의 명분, 정의 내세우며 까내리는 사람들 보면..

    예를 들어

    이런 글을 한창 최진실씨 사건 불거져 있을때

    공개 게시판에 대문짝하게 써놨더라면 또 사탕물에 개미 달려들듯

    달려들어서 넌 감정도 없냐 쓰레기 같은 넘이니 뭐니 하면서

    너땜에 최진실이 죽었네 뭐네 하면서 말도 안되는 논리를 내세우는 사람들

    보면...... 얼마전에 촛불 집회때도 마찬가지였더랬지요

    촛불 집회 공조 안하고 비판 하면 무슨 한나라당의 개라는 둥

    이명박 똥이나 빨으라는 둥 ...

    값싼 군중 심리라는게 얼마나 무서운지 알수 있음




    각설 하고

    자살 사건 같은 경우 고인이 된 사람이 안타까운건 안타까운건데

    마치 무슨 위대한 인물이 어찌 할수 없는 죽음을 맞은양

    지나온길 되짚고 거기서 억지로 감동을 끄집어 내서 영웅인양 찬미하고...

    미디어 폐해란게 바로 그런게 아닐런지...

    • 신의칙 2008.10.19 23:51

      동감합니다.. 죽은 사람도 불쌍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감정적으로만 치우쳐서 자살한 이를 미화하거나 이용하려고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그냥 이런 저런 이유를 떠나서 그냥 먼저가신분 가는길 명복이나 빌어주면 되는건데..

  • DK 2008.10.21 04:38

    나름 일리가 있는 지적...

  • 체샤 2008.10.29 09:29

    음? ㅎㅎ님, 최진실은 루머때문에 죽은게 아니에요.
    루머는 이겨낼 수 있었을거에요. 우울증의 짐더미에 올라앉은
    마지막 지푸라기 한올은 악플이 아니라 피의자한테 전번을 노출당한거죠.
    '어떻게 내 전화번호를 알았을까?' 되뇌었다잖아요?
    -악플은 사람 죽이기 힘들죠.

  • 새벽별빛 2011.01.25 16:49

    내용에는 동감하지만 타이틀은 공감하지 못하겠군요
    자살한 사람들을 미화하고 까방권을 주는 풍토는 좋지 않지만
    자살자를 무조건 까야하는건 아니죠~

    죽는데는 다 각기 사정이 있고
    자살이란 행위가 절대 칭찬받을 짓은 못되지만
    자신에 삶에대한 최선의 선택이 아닌이상 하지 않을 일이니까요

    사람은 이기적인 동물이에요
    자살은 남에게 피해를 주니까 옳지 못하다고 하지만
    가장 피해받는건 죽는 본인이니까요
    가장 중요한것을 버리는 것이 최선책이었던 사람들에게
    어느정도의 동정은 허락할 수 있다고 봅니다
    미화는 안되겠지만 말이죠

  번역만 잘되면 한국 문학도 노벨상을 충분히 받을수 있는데 그 놈의 번역이 문제란다.  노벨 문학상 수상이 실패할때마다 한국 사람들의 입에서 터지는 푸념이다. 

 한국 문학은 해외에 번역된 작품도 별로 없고  한국어의 우수하고 섬세한 표현을 외국어로 옮기기 어렵기 때문에 노벨 문학상을 못받는 것이지 한국 문학의 수준은 노벨 문학상을 받고도 남을만하는게 한국 사람들의 말이다. 

 진짜 그런걸까? 한국 작품을 번역해온 외국인들의 말을 중심으로 한번 짚어보자. 



 번역된 작품이 부족하다?

 우수한 우리 문학 작품들이 미비한 정부의 지원과 출판계의 무관심으로 해외에 거의 번역이 안된줄 알고 질타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영국인으로 16년간 한국 문학을 번역해온 서강대 명예 교수 안선재(영어명 Brother Anthony)에 따르면 한국 문학은  외국 문학에 비해 오히려 많이 번역된 수준이라고 한다. 

 - 한국 작품이 세계에 알려지지 않은 것 역시 번역의 문제 때문 아닌가.

“항상 그렇게 말한다. 2005년에 영어로만 30권이 출간됐다. 5년 전부터 70권 정도 나왔다. 다른 나라보다 많이 나오는 것이다. 터키, 인도 같은 나라에선 1년에 3~4권이 나오는 게 보통이다. 미국, 영국에서도 번역문학이 많이 나오지 않는다. 영어로 번역된 작품은 전체 작품 중에 3%이고 그중 문학작품은 1%에 지나지 않는다.”

 2002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임레 케르테스라는 헝가리 작가도 불과 2권의 영문번역서만 출판되었을 뿐이었는데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고 한다. 

 그에 비해 한국 작가들은

한국은 한국문학번역원이 출범한 2001년부터 정부 차원의 지원이 시작됐다. 한국문학을 소개하는 해외번역가는 현재 80여명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번역된 작품 절대량이 부족하다.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번역조차 미미한 실정이다.

2006년 11월 현재, 해외에 번역·출간된 작품 20권을 넘긴 생존 문인은 5명에 불과하다. 소설가 이문열이 33권으로 가장 많고, 이청준(27권), 고은(25권), 황석영(23권), 박완서(20권) 순이다. 한림원이 있는 스웨덴에서 가장 많이 소개된 작가는 고은으로, 4권이 출판됐다. 2002년 ‘고은 시선’이 나왔고, ‘만인보’(2005년), ‘순간의 꽃’(2006년), ‘화엄경’(2007년)이 연달아 출간됐다.

 이 정도 수준이다.(세상에 20권 넘게 번역 출판된 작가가 5명이나 되는데 그게 적다니 -_-) 번역량이 부족해서 노벨상 못받는다는 것은 낯뜨거운 핑계다. 





 우수한  우리말을 외국어로 표현할 길이 없어서? 

 노벨문학상 얘기만 나오면 늘 나오는 예가 우리 나라는 '빨갛다' '붉으스름하다' '시뻘겋다'등 다양한 표현을 사용하는데 영어는 그냥 red 하나라서 번역하면 우리말의 묘미가 사라진다는 거다. 그건 잘 모르는 소리다. 영어라고 red 하나만 있는게 아니다. 빨갛다- red, 붉으스름하다.-reddish, 새빨갛다- deep red, red-hot등 영어에도 세분하된 표현이 다 있다.  

 노벨 문학상 얘기만 나오면 잘 쓰지도 않는 형용사들과 언어 유희를 나열하며 (ex '사뿐히 즈려밟고' 이걸 어떻게 번역할거냐고! '고이 접어나빌레라' 이걸 어떻게 번역할거냐고!) 외국인들이 이해못할 섬세함이 우리말에 있다고  자아도취에 빠지는데 다른 나라말이라고 그나라만의 독특한 언어 유희가 없는 것이 아니다. 심지어 알래스카어에는 눈이 하얗다는 표현이 무려 50여개나 된다고 한다. 

 번역 전문가들이 들으면 코웃음치는 얘기다. 번역 전문가중에는 저런 얘기 하는 사람이 없는데 꼭 중고딩 국어 선생과 일반인들만 우리말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고 자화자찬한다. -_-;;





 가장 중요한 문제는 작품의 역량 

“지난 35년간 제가 읽은 한국 소설 중에는 퓰리처 상이나 부커 상 후보에 오를 만한 책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시도 마찬가지로, 위트브레드 문학상 후보에 오를 만한 시집 또한 많았다고 할 수 없지요.”(케빈 오록 경희대 명예교수)

“지난 35년간 “중남미 독자들은 수준 높은 작가를 원한다. 한국의 작가와 독자들은 무턱대고 노벨상만 꿈꿀 게 아니라 우선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프란시스코 카란사 페루 우나삼 대학 객원교수)

“제일 중요한 것은 작품이 돼야 한다. 그냥 보여주는 것은 문학이 아니다. 한국 문학작품에는 다큐멘터리성 작품이 너무 많다. 진짜 살아 있는 사람 이야기가 많다. 너무 단순하고 실제 생활하고 똑같다. 생활을 보여주는 드라마와 비슷하다. 문학은 현실을 뛰어넘는 픽션이어야 된다.” (서강대 명예교수 안선재)

외국인으로 오랜 시간 한국 문학을 외국어로 번역해온 번역 전문가들의 따끔한 지적이다. 한마디로 한국 문학은  수준이 안된다는거다.

지극히 당연한 얘기다. 중요한 것은 작품의 수준이지 번역은 다음 문제다. 우리 나라는 노벨문학상 발표가 있을 때마다 번역의 잘못 때문에 올해도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고 한 탄 하는데 우선 순위가 잘못되었다.

한국 문학이 노벨 문학상을 받을려면 내부에 대한 비판이 먼저 이루어지면서 스스로 역량을 끌어올려야 한다. 허구헌날 자화자찬하고 번역만 원망 하는데 무슨 발전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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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ㅎㅎㅎㅎㅎㅎ 2008.10.12 13:29

    근데 굳이 양키 입맛에 맞아서 상받고 그런거에 기뻐할 필요 잇나요. 우리모두 정신적 노예상태에서ㅕ 벗어납시다. 장미는 이름이 장미가 아니더라도 아름답지요 예술은 상을 받아서 예술이 되는게 아닙니다 노벨상이니 무슨 상이니 얽매이니까 진짜 멋진 작품이 안나오는 겁니다

  • 좀 웃긴다. 2008.10.12 14:27

    ㄹㄹ / 누가 배척해야될 글이랬나..? 자세히 좀 읽어봐라.

    이외수 친구라도 되나.. 왜 발끈하고 그러는지.

    귀여니는 몰라도 공지영도 배척해야된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저 그게 메인스트림의 전부라면 곤란하다는 거다.

    좀 더 실험적인 순수문학 작가들이 기를 펼 수 있기를 바랄 뿐.

    괜히 흥분하지 말거라.

  • 꿈나무조쉬♨ 2008.10.12 15:39

    한국사람이라 한국문학에 섬세한 표현에 작동하는 건 당연하지만, 대문호작가들의 작품을 볼 때마다 느껴지는 전율과 포스에는 상대 안되더라구요 공부 더 하라는 말에 아픈 곳이 찔린 거 같네요

  • 꿈나무조쉬♨ 2008.10.12 15:48

    이런 논쟁이 나면 달러화와 유로화를 생각하고 싶네요
    애초에 홈그라운드가 서구선진국인대 같아서 되겠나요?
    엄청 뛰어난 포스를 풍기지 않는 이상 문학상과 멀 듯~
    고아라님 말씀대로 번역은 핑계이고, 자존심을 지키는 방편인듯~ 강소국으로 갈 수 있는 국민적 공감대와 패러다임이 만들어져서 허접한 오천년 역사,동방예의지국 같은 이상에만 목 매달며 정체성을 찾지 않았으면 해요

  • ㄹㄹ 2008.10.12 17:10

    괜히 흥분하지 말거라? 웃기고 있네 메인스트림의 문화가 저질이라고 사이드 문화로서의 기능을 하는 문학이 진짜 순수한 문학이라고 볼순 없지 너 의식 중엔 이미 순수한문학만이 문학의 본질이라고 얘기하고 있는 꼴이야 음악에 분류는 있어야 하지만 구분은 없어야하는 것처럼 문학도 문학 그 자체로서 바라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가슴 깊이 받아들이게 되지 그것이 한국문학이 궁극적으로 가야할 방향이야 지금 출판 업계에서 왜 이외수가 잘 팔리는지 지금 현재 문학사에서 메이져문학이 왜 메이져고 마이너문학이 왜 마이너인줄 생각해봐라 실험적인 순수문학이라는 말이 어줍잖은 말로 한국문학을 이끌어갈 때는 지났다고 본다

    • 꿈나무조쉬♨ 2008.10.12 20:32

      경제랑 경제학이랑 같다고 말하는 건가요?
      아무글이나 책은 될 수 있어도 고전이나 문학은 될 수 없네요

    • 꿈나무조쉬♨ 2008.10.12 20:32

      경제랑 경제학이랑 같다고 말하는 건가요?
      아무글이나 책은 될 수 있어도 고전이나 문학은 될 수 없네요

    • 좀 웃긴다. 2008.10.12 21:50

      또 흥분하시네. 왜이러시나. ㄲㄲ

      그냥 베스트 셀러만 보는 독자들이 문제라는 거야.

      한 달에 책 한 권 사는게 다 베스트 셀러라고..

      그게 무슨 노벨상 타먹을 나라의 독자들이냐.

    • 좀 웃긴다. 2008.10.12 21:53

      덧붙여..

      많은 이들이 훌륭하다고 말하거나

      고전이라고 하는 작품들이 무조건 잘팔린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메이져 문학에 이외수랑 공지영만 있는 거 아니고..

      어찌보면 김훈이나 황석영이도 메이져잖아.

      문제는 더 잘팔리고 트렌디한 것이 그런게 전부면

      '곤란'하다는 거다.


      이외수 친구 아니면 그냥 자제바란다.

      나 이외수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아..

  • 번역 2008.10.12 17:30

    잘 못해서 죄송합니다. 근데 진짜 한국어 라틴어 계열로 번역하기 어렵습니다.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가 어떤 느낌인지 서양인은 도저히 모릅니다. 번역 탓만 하는 것도 문제지만 번역이 문제인 건 분명합니다. 그리고 노벨상, 그까이꺼 별로 안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독서 인프라가 더 중요합니다.

  • ㅇㅅㅇ 2008.10.12 21:01

    그냥 간단하게 두가지만 생각해보자.

    1.노벨상 수상작품을 한글로 번역한걸 읽고 과연 국내작품중 이 작품에 비견될만한 작품이 몇이나 되는지.

    2. 최근 몇년간 신춘문예 수상작을 보고 별다른 감흥이 오는지 또는 특별한 점을 발견할 수 있는지.


    적어도 최근 작품들을 보면서 번역 운운할 수준이 되는가 궁금함.

    특히 요새 유행하는 리얼리즘? 지겨워 죽겠다. 누가 작가 사생활이 궁금하댔더냐. 소설이면 소설답게 새로운 얘기를 써내라고 ㅡㅡ

  • ㅇㅅㅇ 2008.10.12 21:05

    그리고 왜 다들 표현에만 집착하는지... 뛰어난 묘사 몇개가 그 작품의 다라면 그것도 할말 없는거지...

  • H 2008.10.12 21:37

    그나저나 맘보걸을 알고싶다...ㅎ

  • dk. 2008.10.12 22:30

    노벨상 필요없음...일단 한글이나 지키는게 더 중요함. 영어 때문에 중요한데 투자 못하고 국가 경쟁력을 잃고 있는 한국은 노벨상 탈 자격없음

  • luzluna 2008.10.12 23:20

    매년 아깝게 떨어졌다는 고은 시인에대해선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 Favicon of http://www.serrasea.net BlogIcon 세라r 2008.10.13 11:41

    눈이 하얗다 라는게 50개가 아니라
    다른 나라들 처럼 싸리 눈, 함박눈, 무슨 눈 무슨 눈 하듯이 눈을 형용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그런 눈들이 독립적인 단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 Favicon of https://archjang.tistory.com BlogIcon archjang 2008.10.14 14:58 신고

    다들 너무 잘난척.. 도대체 몇개 외국어를 하시길래.. 자기 나라 문학조차 평생 공부해도 모자라다고 한다. 하물며 다른나라, 타문화를 온전히 이해하려는 것은 지난한 일이다.
    외국인들이 우리 문학의 가치를 모른다고.. 충분히 노벨상 탈 가치가 있는 작품이 많다고 하지만, 그런 논의하는 사람들에게 되묻고 싶다.

    "당신이야말로 타국의 노벨상 작품의 진정한 가치는 온전히 이해하는가?"

    아전인수는 쉬워도, 타산지석은 어려운 것이다.

    • 달빛노을 2010.08.07 06:57

      잘난척이 아니라 댁은 잘 모르는 이야기니까 그렇게 느껴지는 것 아닌감?

    • Favicon of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3406356491 BlogIcon Catherine 2012.07.30 05:59

      A few years ago I'd have to pay smoeone for this information.

    • Favicon of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3406390345 BlogIcon Iwona 2012.08.01 13:43

      Whoa, whoa, get out the way with that good inofrmatoin.

  • 심대 2008.10.14 22:54

    너 책좀 보냐?

  • 창수 2008.10.18 13:55

    쓸데없는 논쟁이군요. 대체로 문학상은 소설이 많이 받게 되는데, 우리나라의 소설 중에는 아직 외국에 특별히 어필한 소설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더욱 중요한 문제는 제3세계의 작품에 대해서 아직은 노벨문학상이 많은 지명을 해주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설국"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가와바타야스나리도 문학상을 수상하고도 많은 논란이 있었죠. 일본에서 많은 인정을 받는 작가들은 따로 있는데 이 사람을 준 것에 대한 논란과 경제대국이 되고 영향력을 끼친 일본에 그 정도 상을 주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 논란과 관련해서 말입니다.
    제가 봤을 때는 "나쓰메 소세키"가 받는 것이 더 타당했을텐데 말입니다.
    우리나라도 아직은 제3세계국가에 속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좀더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요?

    • dhalia 2010.08.07 06:13

      아프리카 등 제 3세계 꽤 많이 받아왔습니다.

  • 언니힘내 2009.06.18 00:26

    서로서로 탓하고 있구만. 서로 억울하겠지만 둘 다 잘못이야. 아니, 힘 없는 나라까지 합해서 셋인가.
    문학가, 번역가, 약해빠진 우리나라.

  • 모자 2009.07.14 18:36

    산문문학에 있어선 맞는 지적입니다. 우리 소설은 대작이다 싶으면 늘 그놈의 근현대사에 잡혀 있어서 반항 문학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죠. 범세계적인 메시지보단 눌러 앉아서 지지고 볶는 경향이 대세였습니다. 하지만 시문학에 있어선 얘기가 좀 다릅니다. 시문학은 사실 너무 멀리 왔습니다. 최근 황병승을 비롯한 미래파나 김경주 시를 읽고 오금이 저려 밤을 설치는 독자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프랑스 초현실주의자들의 끝물이 그랬듯이 지금의 한국 시문학은 예술적으로 너무 아름답고 독자들에겐 너무 어렵습니다. 대중으로부터 유리된 것이죠. 이는 시 경향의 변동도 있어야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우리의 독서 능력이 향상돼야 합니다. 한국인들 정작 책은 잘 읽지도 않으면서 위선에만 절어 있습니다.

    • 달빛노을 2010.08.07 07:00

      사랑이야기 써봤자 뭐해요.
      웃긴 인간들이 쓸데없이 근현대사에 대입시켜서 그 이야기인걸로 만들어 버리는걸요.
      그게 한국 교육이고요.
      대학 이상의 사고관, 개념이 없는 무지랭이들이 교육을 주도하니 이렇게 된 게 아닌가 싶네요.

    • Favicon of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3406398450 BlogIcon Mete 2012.08.01 16:16

      Finding this post soelvs a problem for me. Thanks!

  • 2009.09.18 02:44

    노벨상을 못 받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한국은 세계 변방 국가입니다. 그렇다면 나이지리아의 소잉카는 어떤가? 그는 아쉽게도 영국 유학을 했으며, 창작활동도, 무대도 영어권입니다. 즉, 나름대로 메인스트림에서 놀고 있는 것이죠. 사실 역대 노벨상 수상자들은 대부분이 서구문화권입니다. 동양쪽이라고 해봤자, 중국 일본 정도인데, 세계적으로 이 두 나라는 일반적 의미의 동양은 벗어난 나라죠.
    2. 사실상 작품이 없습니다. 노벨문학상은 아무래도 소설 위주인데, 우리나라의 소설 창작의 메인스트림은 단편입니다. 수많은 대가들이 단편으로 자신의 진가를 입증해왔죠. 심지어 오정희는 단편 밖에 없습니다. 해외에서는 단편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장편은 되야 사람과 삶과 철학이 단단하게 보여진다고 생각하죠. 그리고 이건 맞는 말입니다. 안타깝게도 몇십년을 단편 위주로 문단이 흘러가면서 훌륭한 단편에 비해 훌륭한 장편은 턱없이 부족한 형편입니다. 그렇지만 조금 안심인 것이, 만약 세게적으로 한국 작가가 알려지게 된다면, 제가 볼 때는 2000년대 작가들 덕분일 것입니다. 지금 한국 문단에서 활동하는 신진작가들의 재기발랄함은 충분히 주목할 가치가 있거든요. 그들이 더욱 성장하고, 다음 작가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이런 걸 몇 십년 반복한다면, 20년 안에 한국에서도 노벨문학상이 나올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참고로, 번역 문제 자꾸 언급하는 분들 많은데, 한국 문학 작품을 꼼꼼하게 정확히 평가할 안목을 가진 분들 중에서 그런 개같은 핑계 대는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아예 없다고 하면 혹시 모르므로, 거의). 작은 표현 몇 개가 원고지 2000장 정도 되는 소설의 질을 좌지우지하지 않습니다. 결국 얼만큼 나아갔느냐, 구조가 탁월하고 단단한가, 그가 생각하는 게 무엇인가? 그것이 캐릭터와 상황과 유기적으로 잘 맞물려 돌아가느냐? 이건 사소한 몇 가지 묘사의 오역 때문에 손상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가까운 일본과 중국과 비교해보면, 우리나라 문학은 지나치게 단편에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는 기분입니다. 단편에서 두각을 나타내려면 섬세한 기교적 글쓰기가 필수인데, 그래서 그런지 우리나라는 순수문학쪽에서는 여성 작가들이 대중들에 더 밀착되었습니다. 또한 남성 작가들 중에서도 여성 작가들같은 글쓰기를 하는 분들도 많고요. 반면 중국 작가들은 선이 굵어요. 일본 작가는 제가 잘 몰라서 말은 못하겠지만. 중국작가들은 그 굵은 선을 뚝심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밀고갑니다. 그렇게 장편이 완성되죠. 아무래도 좀 생각할 부분인 거 같습니다.

  • dhalia 2010.08.07 06:50

    한국문학은 표현이나 및 문화적 배경에 의거해서 만들어지는게 대부분이기에, 한계성이 짙습니다.
    그러니까 한국 안에서만 먹히는 내용이고 표현이란거죠.
    차라리 드래곤라자같은 판타지류가 먹힘.

    특히 소설은 스토리가 중요한데 한국 소설은 사실상, poem, 정 안되겠음 플룻으로 하든지 해야할텐데 그럴 생각이 없는것 같습니다.
    poem도 사실상 허세문학. 이러니 하루키가 잘 팔리죠.
    랄까 뭘 알아야 하죠. 세계관이 좁은데.

    고아라님 말처럼 한국어 찬양하는건 사범대 출신 전공자들과 거기에 세뇌된 이들+방송계 정도일까요.
    아 국어국문학 전공자들 중 여학생들은 대체로 같긴 합니다.

    학계에는 이런 주장도 있죠.
    한글이 과학적이라는 소리를 계속 해대는 이유가 딱 한 번 컴터 업계에서 한글이 영어처럼 8bit체계에서 모두 표현 가능한 문자라서. 간단한 예로 키보드에 영어와 같은 수의 자판 수로 표현이 모두 가능하단 이야기였죠(이것도 살짝 까면, 'ㅒ'랑 'ㅖ'는 쉬프트를 필요로하는 끼워넣기이기에 억지성이 강합니다.)

    (모든걸 긍정적으로만 보더라도 훌륭한건 한국어가 아니라 한글입니다. 가장 나중에 만들어지고 계속 업그레이드하니 당연한거죠.)

    더러글이 언어 아니냐라는 소리하느 분들이 많은데
    언어가 먼저 있고 그 뒤에 생기는게 글입니다.
    기본 교육과정에 있듯 한국어는 글이 없어서 이두나 향찰같이 한자를 빌려다 썻었고요
    리하면그러다 세종사마가 최상급의 짜집기로 만들어내셨죠.(모방설과 타협하여 조합을 잘했다고 표현하면 됩니다.)

  • 지오 2015.03.04 19:28

    가장 중요한건 얇은사 하이얀고깔 이런식의 언어적 기교나 표현법보단

    탄탄한 구조, 스토리가 더 중요하단겁니다.

    또한 우리나라 문단에선 장편이 많지않죠.

    번역같은 변명은 개 헛소리일뿐입니다.

    수준이 낮으니까 뽑히질 않는겁니다.

    그리고 한국적인 정서가 너무 짙은 문제도 큽니다.

    전세계가 열광할수있는 문학이 나올수가 없습니다.

    저급문학, 판타지소설따위밖에 출판이 안되는 것도 사실이고

    정말 재능있는 작가의 책이라도 독자들의 수준또한 낮아서 외면받는것도 사실입니다.

    한마디로 우리나라의 문학현실은

    독자들도 수준이 낮고, 작가들도 대부분 수준이 낮습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다음 블로거 뉴스에

 '섹시 댄스 추는 아이 징그럽지 않나요?'

라는 글이 압도적인 추천수를 받고 베스트에 올라가 있다.

간결하고 빠르게 읽히는 글이라
 
전문을 그대로 인용해본다.




이 글 쓰신 분이나 댓글로 공감하는 분들의 심정은 알수 있을것 같다. 섹시 댄스추는 아이들이 미적 취향에도 맞지 않고 걱정스러울수도 있다.


하지만 지나친 거부감의 표현은 보기 불편하다.

그 아이들은 자기가 진정으로 좋아해서 춤을 연습하고 사람들 앞에서 추는 것이다. 그런데

'징그럽다' '눈살이 찌푸려진다' 부모 잘못 만났다'

이런 극단적인 혐오감의 표현을 본다면 오히려 아이들이 상처를 받을수 있지 않을까?

진정으로 아이들을 걱정스러워하는 마음들이라면 표현을 조심해야 할것 같다. 




그리고 이럴때마다 늘 등장하는 '아이는 아이다워야한다'는 사고도 불편하다.

아이답다는 것은 어른들만의 일방적인 기준이다.
 
아이들이 그 기준에 맞춰주기를 바라는 것은 어른들의 이기적인 욕망일뿐이다.  

이 다음에 크면 멋진 어른이 되고 싶은게 아이들이다. 어렸을때 멋진 어른들의 모습을 동경하고 따라하는 것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여가수로서 최정상의 자리에 위치한 이효리와 서인영을 여자 아이들이  따라하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이효리와 서인영의 춤과 노래를 부르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어른들 욕심에 맞춰서 천진난만한 척하며 동요나 부른다면더 부자연스럽고 보기 안좋을것 같다. 




그리고 가벼운 옷차림하고 화장하고 율동하는 것은 대중 가수들의 춤만이 아니다.

이른바 '댄스 스포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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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리 댄스를 추는 초등학교 아이들이다. 의상과 춤이 연예인 가수들의 그것보다 훨씬 더 핫하다. 

하지만 음악화에서 문화제에서 경연대회에서 밴리 댄스를 추는 아이들은 흔히 볼수 있다. 학교에서 동아리를 만들어 가르치기도 한다. (초등학교에 방문해서 여자 아이와 밸리 댄스추는 정동영봐라 -_-)탱고나 살사등 라틴 댄스도 그렇다. 

댄스 스포츠를 추는 아이들은 '리틀 이효리'나 '리틀 서인영'보다 아이다운걸까? 나는 동의할수 없다. 기본적으로 관능을 나타낸 춤이라는 점에서 같다. 

댄스 스포츠하는 아이들보다 연예인 댄스하는 아이들이 더 시달리는 것은 대중 문화에 대한 편견과 비하도 있는 것 같아 불편하다.



지금의 30대 이상중에도 초딩때 선풍을 일으켰던 마이클 잭슨춤을 따라하면서 큰 아이들이 많다. 당시에도 어른들은 혀차면서 눈살 찌프렸지

하지만 그런 아이들중 몇몇은 이름만 대면 알만한 가수가 되기도 했다. 서태지도 마이클 잭슨을 보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던 아이들줄 한명


어차피 아이로 있는 시간 몇년 안된다. 리틀 이효리나 리틀 서인영들이 눈에 거슬린다고 동요나 부르면 좋겠다고 무언의 압박넣지 말자. 그 아이들에게는 그것이 꿈이고 미래일수 있다


혹시 아는가

tv나와서 이효리와 서인영 따라하는 아이들중에 미래에 이효리와 서인영을 능가하는 섹시 디바가 탄생할지



  • 빡서 2008.09.27 16:49

    1등!

  • 신재 2008.09.27 16:49

    그렇긴 한데 나는 좀 애들이 그렇게 추는게 멋잇지는 않음

  • 고로롱 2008.09.27 17:09

    섹시라는 말이 물론 요즘세상엔 아름답다란 의미로 쓰이는지는 많은 사람들이 이젠 알 수밖에 없는 세상입니다.
    하지만 아름답다란 말이 섹시하다란 말로 다 표현하기엔 섹시란 말이 많이 부족하지요
    ^^;
    더구나 그 '섹시'란 외국말(외래어일까요?)로 치장되어 있지만...
    분명 '성'과 관계된 아름다움을 얘기하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아이들에겐 어울리지 않는 단어 이지요 전 그렇게 생각한다고요...^^

  • 햇빛아래 2008.09.27 17:11

    이래서 다음 블로거뉴스가 좋은 것 같습니다. 어떤 글에 대한 피드백이 바로바로 돼니 비교해서 읽어볼 수 있고 다른 방향으로도 생각해볼 수도 있으니까요.
    고아라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하지는 않지만 아이다운 것을 어른들이 강요하고 있다는 부분은 맞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모습을 흉내내면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것인데 이른바 '섹시댄스'를 춘다한들 그것이 자신이 좋아서 하는 것이라면 그리 나무랠 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Favicon of http://broken.egloos.com/ BlogIcon 대마왕 2008.09.27 17:23

    음 이효리를 디바라고 부르는 게 웃기듯 아이들의 춤을 섹시댄스라고 하는 거
    자체가 단어 선택이 좀 부적절한 듯. 라고 쓰면 효리팬들 빡치려나.
    포스팅 보니까 리틀 선샤인 마지막 장면 생각나네요.

  • 흐음 2008.09.27 17:41

    저도 아이다운것을 어른들이 강요하는건 좋지 않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래도 너무 어려서부터 성을 알게하는건 좋지 않을것같은데요,물론 인성을 함께 성숙시킨다면 괜찮을듯해도요. 아,근데 섹시란 단어를 애들에게 쓴다는것도 그다지 도덕적이진 않은거 같아요.아이에게 섹시하단 말은..;그냥 춤을잘춘다 이정도가 맞겠죠.물론 그아이를 보고 정말 섹시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어느정도 선에서 조절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 흐음 2008.09.27 17:45

    참,갠적으로 전 스포츠댄스도 종류에 따라선 너무 어린 아이들이 하지 않았으면 한답니다.밸리댄스도요(밸리댄스도 스포츠댄스였던가요;..)즉,댄스스포츠는 되는데,대중가요댄스는 안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 aj 2008.09.27 18:12

    저런 걸 이용해서 돈 좀 만지려는 사람들이 있는한 아이들은 그져 장난감이죠.. 그냥 장기자랑 수준에서 멈추는게 좋을듯

  • dd 2008.09.27 19:52

    징그러운것은 사실인듯..

  • ㅇ_ㅇ 2008.09.27 20:18

    밸리댄스랑 섹시 댄스랑은 다르지
    애들 티비나와서 웨이브하는거 토나옴
    걔들도 커서 그 장면을 다시 보며 자기 어렸을적 모습을 보고
    흐뭇해할까?
    아직 어리기에 어느정도 선에서 어른들이 맞춰줘야 그냥
    '좋으면 좋을대로 해라 니가 원해서 시켰다' 이러면 안되지

    • -_- 2008.10.02 06:13

      밸리 댄스랑 센시 댄스랑 다르다고???? 밸리 댄스 동작들을 제대로 본건지? 골반 돌리고 가슴을 흔드는 동작, 허리는 그대로 놔두고 엉덩이만 털어주는 동작 등등 아주 섹시댄스 그 자체가 밸리댄스야. 의상도 그래서 저 모양이고.

      대신 토나오는거는 동감. 밸리댄스도 2차성징지난 몸매에 어울리지 절벽에 통나무 그 자체인 어린애들이 추는 거보면 토나옴.

  • ㅎㅎㅎ 2008.09.27 20:21

    정도의 차이일 듯..
    모든 춤이 유래를 따져보면 관능적으로 이성을 유혹하기위한 동작에서 비롯됐다고 하지만, 요즘 애들이 이효리나 서인영 춤 추는걸 보면, 가슴을 비빈다든지, 다리를 벌렸다 오므렸다, 남자몸을 잡고 웨이브를 한다든지ㅋㅋ 별로 좋게 안 보임.
    그렇다고 애들보고 징그럽다고 하는 건 문제있다고 생각.
    그런 애들을 방송에 내보낸 엄마나 방송국 사람들, 그리고 섹시하다고 오바하는 출연진들이 진정 징그러운 사람들.

  • 이건아니야 2008.09.28 04:39

    아이다운것을 어른들이 강요하고 있다고 생각진 않는데요. 오히려 그 반대이겠지요.
    온갖 미디어에 그대로 노출된 아이들이 어른들의 문화에 길들여지고 자기네들만의 것을 잃어가는건 아닐런지요.
    저 아이들은 너무 어려요. 자기네들이 동요부르는것 보다 유고걸, 섹시 웨이브를 하는걸 어른들이 더 신기해하고 더 좋아한다는걸 받아들이는 순간 아이들은 동요를 버리고 유고걸을 택할겁니다
    요즘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뭘 강요하고 있는거죠?
    그게 공중파 방송 스타킹이든, 동네 아줌마들이나 친척들 모인 자리이든간에 말이죠

    어느 세대나 그 세대에 맞는 문화가 형성되고 향유되어야 할텐데요..

    • 무지막지 동감 2008.10.02 06:18

      방송이 대놓고 클럽 분위기로 향하고... 어린애들 추는 게 신기하다 재밌다면서 방송으로 보여주고 칭찬하니깐 이젠 어린 여자애들도 허리돌리고 섹시 웨이브 춘다고 지랄발광난 상황. 스타킹인지 빤스인지 뭔지하는 방송에서 얼굴 열나 큰 인간이 깨지는 목소리내면서 열내는거 나오는거 보고 채널 삭제했음.

  • 이건아니야 2008.09.28 04:47

    댄스스포츠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밸리댄스가 댄스스포츠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댄스스포츠 경연대회 중계를 보신적 있으십니까?
    무한도전에 나오셨던 여자강사분 기억하실텐데요 그분도 중계에서 초중등부 아이들의 과도한 노출 의상을 보고 걱정하시며 원래 저런건 아닌데 요즘 좀 과도하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댄스스포츠는 괜찮고, 어린이 섹시댄스는 안된다는게 아니라
    댄스스포츠에도 어느정도 요즘의 저런 경향이 물들어 가는것으로 보이네요

    이렇게 점점 계속 흘러가면 앞으론 정말, '막장'이 되지나 않을런지 참..
    근데 진짜로 저게 보기 좋습니까???


    난 근데 여기서 왜 이런 리플을 달고 있는거지..

    • 그 여자강사분 2008.10.02 06:29

      열나 웃기네요 ㅋㅋㅋ 여성적인 매력을 한껏 돋보이게 하는 춤이 바로 밸리댄스이고, 여성적인 매력이란 게 바로 성적인 시각에서 바라봤을 때의 얘기인데 원래 그런 게 아니라니 ㅋㅋ 그런 게 싫으면 아예 애들이 못추게 목소리를 내야할텐데요.

      그 강사분은 밸리댄스 추면서 이런 식으로 자기최면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난 지금 엉덩이를 털고 있지만 이건 그냥 춤일뿐이지 섹시댄스가 아니다.'
      '난 지금 가슴을 내밀었다 말았다 하고 있지만 이것도 역시 춤일뿐이지 섹시댄스가 아니야.'
      '난 지금 허리를 돌리고 있지만 이건 그냥 춤이야 섹시댄스가 아니라고!'

  • f4 2008.09.28 09:29

    솔비만 징그럽고 애들은 안 징그러움...

    솔비만 보면 토할것 같음...

  • ㅎㅎㅎ 2008.09.28 11:51

    뭐 얘나 어른이나 지가 알아서 잘 해먹고 살아야 하는시대ㅋ

  • archjang 2008.09.29 10:26

    사람마다 노출수위에 대한 차이는 분명하지요. ㅎㅎ;;

    댄스스포츠 윗분이 이야기하셨는데.. 늘상 댄스의상을 입던 분들과 늘 고리타분한 정장만 있는 분들, 캐주얼하게 입는 분들의 패션에 대한 성향은 확연히 다릅니다.

    사람마다 환경이든 문화든, 그들 나름 그것이 자연스러운 겁니다. 자신과 다르다고 이상하다, 저건 아니다 싶다, 저건 나쁘다 식의 반응이야말로 더 잘못된 생각이지요.

    밝히는 사람이 있으면, 점잖은 사람도 있는 법이고.. 인정 많은 사람이 있으면, 인정 없는 사람도 있는 법이지요. 그렇다고 모두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는 거지요.

  • 뷰티 2008.10.14 15:05

    이상하단 생각하시는분들!!
    어른도 노래잘하고 춤잘추면 다 날라리인가요?
    끼를 보여주는겁니다.
    끼가 있다고 어린아이의 순수성이 없는건가요?...참 나
    요즘세상사람들 웃겨
    다삐딱해가지고..
    그러니 애들이 보고배워서..
    다 삐딱해가는거야!!

  • 2009.05.20 20:40

    좀말하느게 그렇네요ㅡㅡ+
    어른들이 그딴생각하니까 우리들이 점점 놀고싶고 담배도 펴보고싶고
    섹시댄스도 춰보고싶고 당신들이 싫어ㅏ니까 반항하고시픈거에요 어른들의또라이같은생각을 없애기위해서 그런사람들 보면 넌안그랬냐라는말햊고싶어요 만약 안그랬다고하면 찌질이라고 놀릴거에요ㅡㅡ 지금도 존댓말 쓰기시러서 짜증나고있어ㅛ

  • ㅉㅉ 2009.08.24 09:39

    그리고 이 포스팅도 좀 웃긴게, 본문에 인용한 포스팅은 대한민국 부모님 세대라면 누구나 할 만한 걱정 아닌가?
    막말로 어느 부모가 자식을 완전 연예계로 보내려고 작정하지 않는 이상, 섹시댄스 추라고 방송에 내보내겠냐 이 말이지...
    뭐 지가 하고 싶어서 그랬다면 할 말이 없다지만, 방송에 나오는 애들 태반이 지들 부모들 강요가 거의 대부분이 아닐까?
    그리 나이가 많지않은 나도 tv에서 어린애들이 나이에 맞지 않게 허리 돌리고 섹시댄스 추는 거 보면 눈살이 찌푸려지기 마련인데, 하물며 어른들은 더 그렇겠지....물론 섹시 여자 가수나 탤런트가 춤을 추면 나도 본다...나도 남자니까...근데 어린애들이 저러면 눈이 즐겁다기 보단, 그냥 짜증나서 돌린다...저건 지들 자유의지나 그딴건 무관하게, 그냥 싫다 이거지..

    글쓴이 말대로 진짜 자기가 하고 싶어서 부모 의지와 무관하게 티비 나와서 설쳐대는 거라면...
    진..짜...나도 할 말은 없다...지가 하고 싶어서 한다는 건데, 내가 뭐라고 까겠냐...